권우준 원장의 팔체질로 보는 건강과 질환 ⑧팔체질 침 치료Ⅳ

사진(c)Dollarphotoclub_MarkFGD

 

지난 호 칼럼에 이어 이번 호에서도 팔체질 침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 필자가 당부했던 것처럼 8체질 침 치료를 제대로 익히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꾸준하고 신중한 임상 훈련 및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이번 호에서는 팔체질 침 2단계 처방인 살균방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팔체질 침 치료 2단계 처방 ‘살균방’

몸의 상ᆞ중ᆞ하부에 따라 치료법 달라

 

체질별 살균방-부방

살균방은 대부분의 세균성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살균방은 기본방과 살균방-부방이 4:2로 구성되어, 기본방4회에 이어서 같은 측에 살균방 부방을 2회 시술한다.  체질별 살균방-부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금양체질               상양(사) 영태(사) 통곡(보) 내정(보)               우측에 2회

금음체질               통곡(사) 전곡(사) 임읍(보) 후계(보)               좌측에 2회

토양체질                  삼리(사) 소해(사) 상양(보) 소택(보)                 우측에 2회   

                                   (삼리: 족삼리, 소해: 양소해)

토음체질               상양(사) 규음(사) 통곡(보) 협계(보)             좌측에 2회

목양체질               상양(보) 여태(보) 통곡(사) 내정(사)               우측에 2회

목음체질               통곡(보) 전곡(보) 임읍(사) 후계(사)             좌측에 2회

수양체질               삼리(보) 소해(보) 상양(사) 소택(사)             우측에 2회

수음체질               상양(보) 규음(보) 통곡(사) 협계(사)             좌측에 2회

 

결과적으로 금양체질의 살균방은 다음과 같다.

기본방:                  경거(사) 중봉(사) 음곡(보) 곡천(보)            우측에 4회

살균방-부방:       상양(사) 여태(사) 통곡(보) 내정(보)            우측에 2회

 

살균방 실제 치료법

앞에서 언급했듯이 2단계처방은 몸의 상부, 중부, 하부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상부의 세균성 감염증을 치료할 때에는 살균방-부방의 사혈을 2회 반복한다. 중부의 세균성 감염증을 치료할 때에는 살균방-부방을 반복 없이 한다. 하부의 세균성 감염증을 치료할 때에는 살균방-부방의 보혈을 2회 반복한다.

염증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세균성 감염이 이차적으로 일어나 염증이 더 악화 되거나 만성으로 발전하기 쉽다. 때문에 살균방은 주로 부계염증방과 겸용하여 사용한다. 이런 경우, 부계염증방을 우선으로 체질측에, 살균방을 그 반대측에 시술한다.

금양, 목양, 토양, 수양체질의 체질측은 우측이고, 금음, 목음, 토음, 수음체질의 체질측은 좌측이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금양체질 환자가 귀의 중이염을 호소 할 경우, 환자의 우측에 부계염증방 4:2 상부, 좌측에 살균방 4:2 상부를 시술한다. 금음체질 환자의 방광염의 경우, 좌측에 부계염증방 4:2 하부, 우측에 살균방 4:2 하부를 시술한다. 외상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할 경우에도 가능한 부계염증방과 살균방을 겸용하게 된다.

살균방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 체질측에 살균방을 시술하게 되는데, 소아의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발열과 같은 경우에 사용한다.

이와 같이 염증으로 인한 이차적인 세균성 감염이 의심될 때, 또는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발열 등의 세균성감염 관련질환에 살균방은 효과적이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감염에는 2단계처방인 살균방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권우준 원장(제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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