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준 원장의 팔체질로 보는 건강과 질환 ⑨팔체질 침 치료Ⅴ

△ 정신방만 잘 사용해도 페, 간, 신장, 췌장 기능 이상은 물론 자율신경실조증상까지 치료 가능하다. 사진©AdobeStock_WavebreakMediaMicro

 

팔체질 침 치료 2단계 처방 ‘정신방’, 장계염증방 겸용 or 3단계에서 사용

장계염증방과 겸용하면 그 효과 증폭되나 숙련 기간만 2~3년, 제대로 익혀야 가능

 

정신방은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장계 염증방과 겸용하여 사용되거나, 3단계 이상의 처방에서 사용된다.

2단계처방인 장계염증방과 겸용할 경우, 장계염증방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폐기능, 간기능, 신장기능, 췌장기능 이상의 경우 효과적이며, 단순고혈압,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자율신경 실조증상을 대상으로 역시 효과적으로 사용 될 수 있다.

장계염증방을 시술한 반대측에 기본방과 정신방-부방이 5:1로 구성되어, 기본방5회에 이어서 정신방 부방을 1회 시술한다. 대부분의 경우, 상부처방으로 사혈을 2회 반복하여 사용한다.

팔체질의 각 체질별 정신방-부방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체질별 정신방-부방>

금양체질               대릉(사)  곡택(보)                 1회

금음체질               소택(사)  후계(보)                 1회

토양체질               신문(사)  음소해(보)                  1회

토음체질               간사(사)  중충(보)                 1회

목양체질               대릉(보)  곡택(사)                 1회

목음체질               소택(보)  후계(사)                  1회

수양체질               신문(보)  음소해(사)                  1회

수음체질               간사(보)  중충(사)                 1회

 

결과적으로 금양 체질의 정신방은 다음과 같다.

 

기본방:                   경거(사) 중봉(사) 음곡(보) 곡천(보)               5회

정신방-부방:        대릉(사) 곡택(보)                                               1회

 

지금까지 1단계처방(기본방)을 시작으로, 2단계처방(장계염증방, 부계염증방, 활력방, 살균방, 정신방)들을 살펴 보았다.

흔히, 침은 내과적 질환보다는 통증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8체질침치료는 오히려 내과적 질환에 더욱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데, 그것이 바로 2단계 처방의 효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장계염증방

대부분의 간, 신장, 췌장, 폐, 심장기능의 실조와 같은 장계질환에

부계염증방

이비인후계, 식도 및 위장 십이지장, 소장, 대장, 방광, 자궁, 요로, 요도 등 대부분의 부계질환

활력방

하수증, 신경통, 퇴행성, 혈액순환장애, 만성피로 등 무력질환

살균방

거의 대부분의 세균성 감염질환

정신방 겸용

이상의 2단계처방 대상 질환이 자율신경 실조와 연관되어 나타날 경우

 

위에서 정리한 각 처방들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수 많은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여러 단계의 8체질 침 처방 가운데 가장 넓은 범위에서 강력하고 빠른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처방은 2단계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단계처방을 실제 적극적인 임상가운데 어느정도 숙련되기까지 습득하는데 약2~3년이 소요된다. 2단계처방들이 비록 알기 쉽게 구분 되어있는 계통처방이지만, 그 적용법과 운용법을 원숙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8체질맥법과 8체질적인 망진-문진감각, 그리고 8체질-장부론적, 현대의학적 생리학-병리학-해부학적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동원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수 도구들이 갖추어 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소한 오진이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예측할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그와 상대적인 부작용의 가능성 역시 높다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몸을 이해하지 않고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으며, 병의 원인을 모르고는 증상을 치료할 수 없다. 8체질치료는 증상을 따라가는 대증치료가 아니다. 질병의 본질적 원인이 되는 각 체질의 기능 실조의 원인을 찾아 그 체질로 하여금 스스로 회복하게 함으로 병증상을 해결하는 일종의 경락 치료이며 면역치료이다.

참된 의료인으로서의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8체질침1, 2단계 처방을 깊이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8체질의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게 될 것을 확신한다.

 권우준 원장(제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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