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항암효과로 인기, “미슬토”

△뛰어난 항암효과로 최근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미슬토(겨우살이). 사진ⓒTamara Kulikova_shutterstock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잘 알려진 미슬토(mistletoe, 겨우살이)는 사랑과 임신, 건강을 상징하는 서양약초이다. 미슬토 나무 아래에서 하는 연인들의 키스는 결혼과 함께 장수와 행복, 건강을 기원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실제로 겨우살이는 건강을 위해 중요한 약초라 할 수 있다.

 

▲항암효과 뛰어나
미슬토는 20세기 초 암환자에 적용된 이후, 성공적인 치료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그 효능이 널리 확산됐다.
유럽에서는 암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로 미슬토와 털 머위를 꼽는다. 특히 독일의 약초에 관해 규제와 조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커미션 E(Commission E)’에서는 이 약초가 악성종양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승인했다.
실험실 연구에 따르면, 미슬토는 암세포를 죽이고, 면역기능을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독일에서는 암환자 50% 이상을 겨우살이를 사용해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민간에서 미슬토를 달여서 먹고 위암, 간암, 신장암, 폐암 등을 치유한 사례가 있다.
최근 미슬토 추출물 주사액은 미국의 경우엔 임상실험 시, 유럽에서는 의사 처방에 따라 각각 사용되고 있다.

 

▲기체어혈의 약초
이 약초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맛은 쓰고, 단맛이 약간 있으며, 심장과 간장을 위주로 작용하고 성질은 평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기체어혈(氣滯瘀血)’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증상에 효과가 있다.
또한 침 치료 전후에 미슬토 환이나 차 등을 복용하면 더욱 좋으며, 감초나 대추 등과도 잘 어울린다.   
미슬토는 견줄 만한 데가 없을 정도의 훌륭한 고혈압 치료제이다. 약리학적으로 올레아놀산, 아미린, 메소이노시톨, 플라노이드 화합물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미린과 플라보노이드가 혈압 강하 작용, 올레아놀산은 강심 및 이뇨 작용, 메소이노시톨은 이뇨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등에도 효과가 있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민간치료에서는 고혈압, 간질 발작, 두통, 혈액 순환 정체, 호흡기 문제 등 각종질환 치료에 사용해왔다.
또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풍습(風濕)으로 인한 통증을 없애준다. 특히 하체 근골을 강화시켜 허리나 무릎관절의 통증과 좌골신경통 등에 좋다. 이 밖에도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지혈 효능이 있어 자궁출혈이나 임신 중 유산 방지 효과가 있다.
임상의 경우, 복용한 사람들이 배뇨기능 및 변비·잔뇨감 개선, 불면증 및 만성 피로, 혈당수치 강하 등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법 및 주의사항
생 미슬토는 잘게 자른 다음 끓는 물에 데친 후 말리거나 잎사귀와 가지, 열매 전체를 살짝 볶거나, 독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생강초(炒)나 주초(酒炒)해 사용한다. 이렇게 볶거나 초한 미슬토 10g을 감초 10g, 대추 10개와 함께 최소 1시간 이상 끓여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하면, 평소 하체가 부실하거나 허리, 무릎 등이 아픈 경우 도움이 된다.
차로 마실 때에는 물 2ℓ에 미슬토 40g 정도를 넣고 연한 노란 빛깔이 될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음용한다. 미슬토는 철과 동을 싫어하는 식물이므로, 끓일 때에는 유리주전자나 약탕관에 넣고 끓이는 것이 좋다.
가공하지 않은 생(生) 미슬토는 독성이 있어 구토나 발작 원인이 되며 특히 심장 박동을 느리게 하고 위중한 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또한 자궁을 흥분시키는 기능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며, 환자에 따라 오심, 설사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생 미슬토의 복용은 한의사 처방 없이 함부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캘리포니아 소비자 보호국 한의사 위원회에서도 모든 약초(서양약초, 한약)를 복용하기 전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환자는 의사 및 한의사에게 현재 복용중인 약(양약, 한약, 기타 건강 보조제)에 관해 알려,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과 발생 가능한 약품 상호 작용에 대해 경과를 지켜보도록 한다. 약초 알레르기가 있다면 한의사에게 알려서 적절한 처방을 받도록 하자.

홍대선 원장(가주한의원 T. 714-738-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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