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증 학교, 영주권 신청 지장도

△ACAOM 인증이 없는 한의대를 졸업하면 여러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사진ⓒ Dollarphotoclub_jiris

 

가주 한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유학생 K씨는 몇 달 동안의 노력 끝에 스폰서 한의원을 구해 영주권 스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주변에서는 모두들 “요즘 같은 때에 행운”이라며 기뻐해줬고, K씨 역시 체류 신분에 신경 쓰지 않고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하지만 이런 기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이민법 변호사로부터 “영주권 신청에 들어가기 힘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유는 의외였다. 자신이 졸업한 한의대가 연방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한의학인증위원회(ACAOM)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미국 연방 이민국에서는 현재 연방 정부가 공인한 기관에서 인증 받지 않은 대학의 경우, 교육의 질에 공신력이 없다고 보고 이 같은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K씨는 결국 ACAOM 인증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냐”며 분통을 터뜨려도 결국 모든 손해는 자신의 몫이었다.

멀쩡히 한의사 면허를 받고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취업이민 2순위로 신청했지만 취업이민청원(I-140) 심사단계에서 학위인정이 안돼 신청자체가 기각될 가능성은 의외로 높다.

이민법 전문 임상우 변호사는 “이민국에서 이민 신청자의 배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위 발급기관이 ACAOM의 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 해당 신청자의 학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며 “게다가 취업이민의 경우, 이민국에서 제시하는 규정에 ACAOM 등 인증기관에서 인증 받은 학위를 제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자금 대출의 경우, 미국에서는 미 연방 정부의 인증을 받은 학교의 학생에 한해 영주권 이상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결국 한의대의 경우, ACAOM 인증을 받지 못하면 학자금 대출도 영주권 2순위도 먼 얘기가 되는 것이다.

최근 사우스베일로 버지니아 캠퍼스가 ACAOM 후보(Candidacy)가 됐고, 동국대 LA캠퍼스는 승인유예조치(probation)를 벗었다. 또한 스탠튼 한의대 역시 쇼 코즈(show cause) 조처가 풀려 ACAOM 후보(Candidacy) 자격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남가주 한의대의 경우, 최근 ACAOM의 DAOM 신청에 들어가는 등 각 한의대들이 정식 인증을 유지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미국에서 좋은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각 한의대들이 ACAOM 인증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을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이에 본지는 ACAOM 인증 한의대 4곳을 방문, 전격 인터뷰를 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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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 ACAOM 인증 한의대 리스트>

한의대 이름

프로그램

인증상태

재심사

SBU 애너하임

한의학석사

1993년 6월 (인증)

2019년여름

한의학박사

2013년 2월 (인증)

2020년겨울

SBU LA

한의학석사

2012년 8월 (후보)

2015년여름

한의학박사

2013년 2월 (인증)

2020년겨울

SBU 버지니아

한의학석사

2012년 8월 (후보)

2016년 여름

한의학박사

없음

동국대 LA

한의학석사

1994년 5월 (인증)

2013년여름

남가주

한의학석사

2010년 2월 (인증)

2015년겨울

스탠튼

한의학석사

2010년 8월 (후보)

2013년여름

라이프

한의학석사

없음

트리니티

한의학석사

없음

골든스테이트

한의학석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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