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의사 되기17> 조지아주

△ 조지아주를 상징하는 실.

 

면허 발급받은 한의사는 300명 내외

보수교육은 2년 40시간 이수해야

양방의사∙카이로프랙터도 일정 교육 받으면 한의 치료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조지아주는 남쪽으로 플로리다주, 동쪽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및 대서양, 서쪽으로 앨라배마주와 북쪽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및 테네시주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전체 인구 1,000만 명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내외로 추산되는데, 한인들은 덜루스, 알파레타, 도라빌 등의 도시에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는 10년 전 현대 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현지 진출을 계기로 다른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한인 인구가 늘고 한국어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 주에서는 한국어가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한다.

 

▲ 한의사 수

조지아주에서 현재 한의사로 면허를 발급받은 한의사의 수는 293명(지난 2013년 현재)으로 집계돼 있으며 NCCAOM측이 발표한 활동중인 한의사의 수는 221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의 한의사 면허 발급 및 갱신, 한의사 관련 각종 규제와 감독 등은 조지아주 한의자문위원회(AAC)에서 담당하고 있다. 조지아주 한의사관련 법률 및 규정은 조지아주 메디컬 보드(http://rules.sos.state.ga.us) 산하 한의사 부문에서 담당한다. 메디컬 보드에 속해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 조지아주 한의자문위원회(AAC)

조지아주에서는 각주의 한의사위원회 역할을 한의자문위원회(AAC)에서 담당한다. AAC의 구성은 최소 4명으로 구성해야 하며 이 중 한 명은 한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으로, 나머지 3명은 한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한의사를 대표하는 인원으로 구성된다.

AAC의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모두 4명 중 2명의 위원은 임기를 2년으로 하고, 나머지 2명은1년으로 정하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오랜 임기 및 연임으로 인한 공무원 윤리 등의 폐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처라 할 수 있다.

AAC의 주요 업무는 주내 한의사 면허갱신허용 여부 검토, 한의관련 법 검토 및 수정,한의사 면허소지자에 대한 규제 등을 담당한다.

 

▲ 한의 교육

한의학 교육과정은 한의인증위원회(ACAOM)이나 조지아주 한의사위원회가 인정하는 학교에서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한의사 면허시험은 따로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NCCAOM의 시험에 합격하면 된다.

면허 신청 시엔 최소 10만달러 이상을 보상할 수 있는 전문인보험 가입증서를 제출해야 하며 전문인보험 보험사와 관련한 취소, 변경 등의 변동사유가 있을 경우, 30일내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만일 전문인보험과 관련해 취소 등의 사유를 위원회에 30일 내에 통보하지 않으면 면허정지 사유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한의사 면허 발급

조지아주는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유학생 신분으로 한의사 면허를 신청 조건은 다른 주와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엔 유학생이라도 별도의 증명 없이도 소셜 번호만 있으면 한의사 시험을 치른 후에 면허를 발급받는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한의사 면허를 발급받으려면 합법적인 이민신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면허발급 조건으로 모두 3개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하나는 반드시 미국에서 면허를 발급받은 양방의사로부터 받아야 하기 때문에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나머지 두 개의 추천서는 한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현재 진료 중인 한의사로부터 받아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

 

 ▲ 면허갱신

모든 한의사면허 갱신기간은 매 2년이다. 면허 갱신 후에 두 번째 년도 자신의 생일이 속한 달 마지막 날까지 면허가 유효하다. 면허갱신은 면허만료 3개월내에 완료해야 하며 만일 이 기간 내 면허갱신을 하지 않으면 면허취소 사유가 된다. 때문에 만료 날짜 계산을 잘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면허갱신에 필요한 보수교육 시간은 2년에 40시간이다. 이 가운데 최소 1시간은 감염성 질환(infectious disease) 관련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면허 갱신 시 최초 면허발급용으로 제출한 시민권이나 영주권 증명 등은 다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비시민권자 및 비영주권자의 경우, 자신이 합법적인 이민신분을 유지하며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 비한의사의 한의시술조건

조지아주에서는 양방 의사, 카이로프랙터 등 한의사가 아닌 의료 전문인 역시 침 치료를 할 수 있다.

양방의사로 한의학 치료를 조지아주에서 하려는 사람은 AAC가 인증하는 교육 300시간을 수료 후 이를 AAC에 제출한다. 이때 AAC에 서면으로 최소 한의치료 30일전에 교육수료증명과 함께 서면으로 한의치료목적을 통보해야 한다. AAC로부터 한의치료를 허가 받은 양방의사는 조지아주에서 면허를 받은 한의사와 동등하게 한의 진료를 할 수 있다.

카이로프랙터 역시 법적으로 한의 진료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사 면허발급 조건에 부합해야 하며 동시에 한의사면허 신청 시 유효한 카이로프랙터 면허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 진료 사전동의(Informed Consent) 

조지아주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반드시 한의사는 서면으로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전동의서는 AAC가 정한 형식에 맞춰 진료 전에 진료일과 환자 및 한의사의 사인이 동시에 있어야 한다.

사전동의서에는 해당 한의사의 면허소지여부, 한의사는 양방관련 진료 및 진단, 조언을 할 수 없다는 내용 및 만일 환자가 양의학적 소견을 필요로 할 경우, 양방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전달돼야 한다.

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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