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C
Los Angeles
5.6 C
New York
Friday, April 26, 2024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한방 미용침’

△평소 잔주름이 걱정이었다면, ‘미용침’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사진ⓒshutterstock_Yuri Arcurs

 

건조한 환절기 잔주름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

  

가을이 되면 건조한 공기 때문에 얼굴의 잔주름이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평소 피부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사람도, 이 시기가 되면 피부관리에 부쩍 신경 쓰게 된다. 하지만 한 번 늘어난 잔주름은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한숨만 내쉬게 된다.

이런 사람이라면, 한방 미용성형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최근 의료계는 미용특화 열풍이 거세다. 특히 한방적인 미용성형은 별도의 수술이나 주사, 각종 통증 및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예뻐진다는 점 때문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한방미용성형의 기본은 ‘미용침’이다. 미용침은 표피에서는 상피세포자생인자(EGF)의 생성을 촉진하고, 진피에서는 섬유모 세포를 자극해 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GAG),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한다. 때문에 잔주름 제거나 피부 탄력을 강화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진피 유두층의 모세혈관 구조를 유지시켜주고 때로는 성장인자(PDGF)를 이용한 조직 재생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아울러 피하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생혈관생성을 통해 미백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요즘 유행하는 ‘물광 테라피’ 역시 이런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이 밖에도 미용침은 안면근육의 경결을 풀어주고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원인인 근방추, 골지힘줄기관(GTO)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때문에 미용침을 시술 받는 것만으로도 주름 예방 및 제거은 물론 맑은 얼굴색을 찾고, V-라인 얼굴형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조직생리학적인 놀라운 효과에 대한 논문들이 현재 미국 전역 도서관을 연결하는 의학논문 검색망인‘펍 메드(Pub Med)’ 등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방미용성형을 주제로 하는 연구 및 논문들이 많이 나오는 중이다.

한의사가 미용침을 잘 하려면, 과학적∙서양의학적 지식과 교육이 필요하며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미용침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진피와 피하에 놓는 침과 근육 골막까지 자극하는 침의 기전을 각각 머릿속에 넣고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면근육 자침 시, 시술 전 근육을 풀어주어서 자침으로 인한 근육 긴장을 최소화한다. 자침은 가능한 천천히 부드럽게 하고 시술 개수도 필요이상 많지 않도록 한다. 때문에 근육의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이 밖에도 유지인대와 건막, 골막 등 치밀 결합조직에 대한 시술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게 중요하다. 침의 리프팅 효과는 이 조직들의 힘을 빌지 않고서는 힘들기 때문이다.

미용침 시술을 원하는 일반인이라면,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미용침 전문 교육을 받은 한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최신 미용침의 트렌드는 침의 개수를 줄이더라도 필요한 적재적소에 근육의 긴장도를 고려하면서 부드럽게 자침하는 것이다.

하세현(대한 한의 피부 성형학 회장)

 

 

<Copyrights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dvertisement -

More articles

- Advertisement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