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뀌는 방귀, 건강 이상신호아냐”

사진(C)Dollarphotoclub_mihaperosa

방귀는 사람마다 횟수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가 배변활동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원내 소화기내과 윤영훈 교수가 남들보다 자주 방귀를 뀌고 냄새도 심하더라도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라고 10일 밝혔다.

윤 교수는 남들보다 방귀를 자주 뀐다고 생각된다면 뱃속에 가스가 왜 찼는지 파악해 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방귀는 몸속에 찬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는 생리현상”이라며 “공기를 입으로 삼키면서 몸 안에 생기는 가스도 원인이 되지만 주로 장내에 있는 세균의 활동으로 방귀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섭취한 음식물이 몸속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오면 대장에 있던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된다.

이처럼 방귀는 숨을 쉬거나 음식물 섭취에 따라 발생하는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방귀를 많이 뀐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윤 교수는 “방귀가 너무 자주 나와 걱정이 돼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9명은 정상범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일반인이 방귀를 통해 하루에 배출하는 가스는 500~1500㎖, 빈도는 10~20회 정도라는 게 윤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과도하게 공기를 들이마셔 발생하는 공기연하증, 소장내세균과다증식 등이 잦은 방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덧붙였다.

또 방귀가 나오지 않으면 몸속에 쌓인 가스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방귀를 참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윤 교수는 “방귀가 안 나오면 배가 더부룩한 느낌의 복부팽만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증상과 더불어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장내에서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등 식습관 개선이 도움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에서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생성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밀가루, 감자, 콩, 우유, 탄산음료, 꿀 등으로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 대부분이 방귀를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장내에서 가스 유발을 적게 하는 음식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상추, 쌀, 토마토, 포도 등이 있다.

이어 “음식을 먹을 때는 소화가 잘되도록 천천히 씹고 공기를 많이 삼키게 만드는 껌을 씹지 않는 것도 방귀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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