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족과 노화가 부르는 병 ‘근감소증’

사진(c)AdobeStock_ purplequeue

 

중년에 들어선 환자가 또래에 비해 확연히 뒤처지고 힘이 든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그리스어의 근육을 뜻하는 ‘sarx’와 감소돼 있다는 ‘penia’가 합성된 단어로 노화에 따른 골격 근육량의 감소와 근육 기능의 저하를 의미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중은 늘지 않아도, 체지방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체성분의 변화가 생기데 이는 신경계, 호르몬의 변화, 영양 상태의 불균형, 신체활동의 감소, 만성염증의 지속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근감소증은 생기면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에 잘 대응하지 못해 낙상, 외상, 기능장애, 병원 입원의 증가, 삶의 질의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은 사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40세에서 80세 사이의 성인에서 30-50% 정도의 근육량이 감소하는데 60세 이상에서는 그 기능이 매년 3% 정도까지 저하된다고 한다.

근육량의 감소와 그 기능(근력)의 저하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으나, 개인, 성별의 차이가 심하다.

건강한 노인들은 적절한 근육량과 기능을 유지해 인생에서 질병으로 사망할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을 잘 이겨내고 소위 100세 시대를 맞는 것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최근 노년인구의 증가로 근감소증은 사회적, 경제적, 의학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근감소증의 진단 기준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돼 있지는 않다.

사지 근육량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눠 얻은 값이 젊고 건강한 성인의 평균보다 2 표준차 이상 낮게 측정된 경우로 정의해 임상연구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2016년 가톨릭 대학교의 연구 등에 의하면 2008년~2011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포함된 37,753명의 인구 중 60세 이상의 고령 인구에서 근감소증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6.6%였으며 남성이 11.1%, 여성이 3.2% 로 남성에서 더 높은 빈도를 보였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을 EQ—5D설문으로 평가한 결과 근감소증과 건강 관련 삶의 질 사이에는 유의한 연관성이 있으며, 성별에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지골격근육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표와 체중으로 나눈 지표를 모두 이용, 2005~2006년 사이 성남시 거주 65세 이상의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는 체중으로 나눈 지표를 사용했을 때에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를 더 많이 가지게 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근감소증은 그 진단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기전에 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또 이에 관한 약물도 개발 중이긴 하나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오히려 건강한 노인들의 건강보조 식품의 섭취의 증가, 영양 결핍 노인들의 필요한 영양소의 섭취가 근력에 미치는 영향에 긍정적이라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운동 요법과 영양소의 섭취를 통한 근감소증의 예방을 목표로 하는 임상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의학적 증거들이 모여 근감소증의 치료의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현재까지의 근감소증에 관한 질병으로의 인식과 치료 및 예방에 관한 것은 초보적인 단계이고 개인에게 적용할 만큼의 근거는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본인의 연령, 성별, 동반 질환의 종류와 그 정도, 신체적 정신적 능력에 따른 적절한 식이와, 운동, 적절한 체중의 유지가 더 중요하겠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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