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홍 원장의 인체 부위 별 통증 매뉴얼 (37), 괄사요법(刮痧療法)

사진<©AdobeStock_217896200>

▲괄사요법
한국인들이 뜸이나 부항에 익숙해 있는 것 같이 중국에서 대중화된 치료법이 괄사요법(刮痧療法)이다. 괄사 오일을 치료 부위에 바른 뒤 괄사기구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긁어서 치료하는 요법으로서 중국의술에서 오랜동안 임상으로 경험된 전통적인 치료방법이다.

▲괄사요법의 원리
괄사요법의 원리는 인체의 어떤 부위를 자극하거나 어떤 부위에 변화가 생겼을 때 인체의 모든 기관은 그 변화에 맞는 전신성 반응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의 피부는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큰 장기인데 이 피부에는 표피와 내외를 연결하는 경락이 있다.  『황제내경 소문 피부론편(黃帝內經素問皮部論篇)』에 피부는 경맥을 이용하여 내외부의 정보를 처리한다고 하여 12경락맥이 모두 피부의 일부인 것이다. 경맥은 12가지가 있는데 피부도 12개 가지로 나눌 수 있어서 12피부라 한다고 하였다. 또 『황제내경 소문 오장 생성편(黃帝內經素問 五臧生成篇)』에는 ‘피부는 위기(韋氣)가 있는 곳인데 위기는 정기(正氣)의 중요한 부분이다’. ‘위기 밖은 견고하며 외부에 대항하고 내부를 안전하게 하는 능력이 있으며 밖의 소식을 접수하고 안으로 전달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피부 작용 때문에 피부는 인체의 수납기(受納器)이며 효응기(效應器)인 것이다’라고 나와 있다.  이는 인체가 하나의 유기체가 되는 것은 자기 통제 조절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그리고 피부는 자기 통제 조절 계통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며 피부가 외부의 소식을 받아 내부에 명령을 전달하여 비로소 반응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 피부 속에 있는 위기(韋氣)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모든 병을 아는 시작이 되므로 피부는 인체의 생리,병리,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 괄사요법의 한의학적 계보
한의학에서는 병변이 있는곳에 순환이 정체되어 통증이 발생한다고 본다. 괄사는 병소를 긁어줌으로서 상하 좌우 내외 순환을 돕고 경락의 소통을 원활히 해서 통증을 경감 시킴 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난다. 괄사를 시행하면 시술자나 피술자 모두 괄사부위의 반응을 보고 좋고 나쁨을 즉시 구별할 수 있다. 건강한 부위는 온습포를 했을 때처럼 옅은 분홍색으로 나타나지만 병변부위는 모래 뿌려진 것처럼 자잘한 빨간 발진이 형성된다. 시술부위의 피부에 사반(莎班: 붉은색의 모래반점)이 많거나 색깔이 어두울수록 쌀알이나 콩알처럼 생성되는 어혈 독의 개수가 많거나 크기가 클수록 해당부위나 관련조직이 나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도  괄사법과 비슷한 형태로 전해오는 우리 나라의 전통의학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동의보감』 외경 편 「안마법(按摩法)」에 ‘찰법(擦法)’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손가락을 펴고 끝을 모아서 내려 두드리는 치료법’이 있는데, 우리의 신체에서 어깨근육이 모인 견갑부나 또는 취약한 부위인 배부, 요부, 사지 등에 실시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괄사법의 원류는 중국의 고대의서(古代醫書)에서부터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원·명 시대의 의가에는 ‘가볍게 두드려서 치료한다’이라는 기록이 있었으며, 청나라 시대의 의서(醫書)인 『사장옥형』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등, 척추, 목뼈의 위아래와 앞가슴, 양쪽 옆구리 근육, 팔다리에 향유를 바르고 기구를 이용해서 문지르고 혀는 가느다란 솔로 긁고 머리나 얼굴, 턱, 목은 면사(綿絲)나 마사(麻絲)로 기름을 찍어서 문지르며, 『이약병문』에는 ‘양(陽)적인 사(邪)로 인하여 배가 아플 때는 도자기로 된 숟가락에 기름을 발라서 등골뼈를 긁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오장(五臟)의 모든 경락은 척추를 지나가기 때문에 등골뼈를 긁어주면 병을 일으키는 사기(邪氣)가 내려가게 되므로 병은 자연히 낫게 된다’는 기록이 기술되어 있다.

▲현대 한의학 속에서의 괄사
요즘 한의원에서 괄사를 가장많이 활용하는 것은 흔히 ‘불 부항’이라 하는 화주 경락(불마사지)이다. 원래는 고대 중국 황실에서만 특정적으로 행해졌던고급경락으로 귀족경락, 궁궐경락 이라고도 한다.인체의 기순환은 불과 물로 이루어지며 조절된다. 체온은 36.5 C 이고 우리몸을 구성하는데70% 이상이 물이다. 영양분이 에너지로 전환 활용되려면 기화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기화란 물을 끓여 수증기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말하며 움직일수 있는 물로 만드는 과정에 불(군화)이 필요하다. 이렇듯 인체의 원천적인 불도 인체의 생명활동에 필요한 세포의 생성과 변환, 혈액의 이동, 내분비의화학적 변환 등을 유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기초적 에너지를 말한다. 불은 인체의 노폐물을 태워 소멸시키며 에너지를 더해 보호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인체에 투입하여 인체의 기능과 에너지 조절을 도와주는 마사지 법이 바로 화주경락이다. 불의 유사파장이 인체에 투입되어 인체의에너지를 도와주거나 조절 한다. 인체의 불을 도와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인체의 불순물이라는 근육의 뭉침 현상을 태워 소멸시키는 힘이 있다. 화주경락은 각종 비만, 얼굴축소, 잔주름개선, 얼굴쳐짐개선등 미용과 피부재생, 문제성피부 ,지방분해, 체질개선, 등 결림등 통증완화, 변비, 냉증개선,월경불순, 구안와사, 어지럼증, 생리통, 어깨, 목, 허리통증, 고혈압, 동통, 관절통등 증상에 효과가 좋고 관리 받을 때 통증이 없으므로 편안한마음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관리 효과가 크므로 한의원에서 응용할수있다.

그외에 서각, 옥, 나무등..을 이용한 괄사는 몸의 경락 부위를 긁어서 병독을 모래알처럼 긁어내 치료하는 요법중의 하나로서 머리, 얼굴, 전신,발 부위 등에 자극을 주는 간단하면서도 효율성이 높다. 서각, 옥, 나무등..을 이용한 괄사는 미용요법으로도 뛰어난 효능을 가진다. 우선 피부의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을 통하게 하여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해준다. 그리고 지방을 분해 시켜 체위의 부분비만도 다스릴 수 있다.
 

괄사의 한방적 이론에의한 효과
1.사기(邪氣)를 없애고 경락을 소통시킨다.
2. 병자의 피부를 긁는 것을 통해 피부에 충혈 현상이 나타나게 하여 병사를 몸 밖으로 발산시킨다
3. 각종 사기를 피부 밖으로 몰아내어 숙청(깨끗이 비우다)하여 기를 소통하게 한다.
4. 기혈을 조정하고 장부의 기능을 좋게 한다.
5. 기혈이 응집되거나 경락이 허했을 때 자극을 통해 영기(營氣)와 위기(韋氣)가 움직여 퍼지는 것을 돕는다.
6. 경맥 기혈을 부추기고 장부 조직 기관에 영양을 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7. 장부의 쇠악한 기운을 분산시키고 정기(正氣)를 북돋아서 사기를 몰아내는 힘을 강하게 한다.
8. 장부 경락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않거나 승강 작용을 잃었을 때 혈위를 자극함으로써 기를 회복시켜 정상으로 만든다.

-OC Family Acupuncture Clinic 윤재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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