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홍 원장의 인체 부위 별 통증 매뉴얼 (39), 한방 외치법(韓方外治法) ① 지압(指壓)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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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서는 지압의 경락별 특징을 알아보았다면, 이번호에서는 부위와 증상별 지압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허리가 아플 때
허리 아픈 증세를 일반적으로는 요통이라 부른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모두 동일하지는 않다. 요통은 척추 질환에서 오는 증상인데, 그 중 에는 척추카리에스와 추간판 헤르니아(디스크) 등 난치의 병이 있다. 둘째는 내장의 이상에서 오는 요통인데, 위하수증을 비롯하여 간장, 비장, 심장, 부신 비뇨기 생식기 질환 특히 자궁병등 내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반사적으로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세째는 좌골신경통, 당뇨병, 갱년기 장애, 히스테리, 노이로제 등 대사신경계와 호르몬 관계에서 오는 요통이 있다.

네째는 요근에 기인하는 근육 류머티스, 근육피로, 강제자세, 타박, 염좌등이 원인이 되는 수가 있다. 이러한 원인 중의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우선 규명하여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할 것이지만 대개의 경우 신통한 효과를 못보는 수가 많다. 원인이 어디 있건 지압은 요통에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는 것이 실증되고 있다. 그러나 환부에 대한 미숙한 지압은 때로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한의사나 경험이 풍부한 지압사의 지도를 받아서 실시하는것리 좋다.

특히 척추 자체에 통증이 심할때에는 환부에 직접 지압을 가하는 일은 삼가 하는것이 안전하며, 뼈속 깊은 곳에 아픔을 느낄 때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부터 받는 것이 옳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요통은 지압으로도 꼭 고칠수 있다. 제 1요추부터 제5요추까지 다섯 점. 여기에는 삼초유, 신유, 대장유가 포함된다. 각 요추 밑에서 좌우로 3센티 척추근 위. 허리 근육을 풀고 해당되는 내장의 이상을 조절한다(방광). 지실- 신유혈 좌우 각 3센티 되는 곳. 요통 생식기 비뇨기 질환의 특효혈(방광). 승부, 은문, 위중, 승산 대퇴부 후축 중아선상에 있는 지압점들. 모두 방광경에 속하는 지압점으로 요통 환자의 대부분은 여기에 강한 압통을 느낀다. 이 부위는 갑자기 강하게 누르면 깜짝 놀랄 만큼 아픔을 느끼므로 천천히 조심해서 눌러야 한다.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아이들을 시켜 허리를 밟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척추에 질환이 있는 경우엔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지압을 할 때도 척추의 어느 한 부분에 동통이 심할 경우에는 그 부분은 아주 가볍게 눌러야 한다. 요통 지압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려면 하복부와 대퇴부 앞쪽에 장압을 하는 것이 좋으나 이런 복잡한 지압은 어디까지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실시해야 할 것이다.

 *비만증치료
일반적으로 비만증은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비되는 칼로리가 적은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체내의 칼로리 소비가 왜 적은가 하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 외인으로는 생리적 정신과 신체 기능의 장애에 의한 칼로리의 불균형을 들 수 있다.

외인을 제거하는 데는 물론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겠지만, 내인을 제거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호르몬제의 남용은 오히려 신체기능의 실조를 초래하기 쉬우며 실제에 있어 효과도 별로 없는 것이다.

지압은 피하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해 주며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뚱뚱한 몸매를 날씬하게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다. 지압요법을 꾸준히 계속하면 아무리 뚱뚱한 사람이라도 3,4개월 후엔 몰라보게 날씬해진다. 천주-후두부 중앙 하부의 우묵한 아문혈에서 좌우로 각 3센티 되는 머리털 언저리 뇌신경계 질환,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방광). 제2경추횡점-목덜미 중간 제4경주 양쪽으로 3센티 되는 목줄기 위. 여기를 누르면 마르는 호르몬이라고 하는 사이로키신의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방광).

대장유-제4요추 밑에서 좌우로 3센티 되는 곳. 요통 변비증에 잘 듣는다. 제5요추 밑에서 좌우로 3센티 되는 곳도 함께 누르면 더욱 효과가 있다(방광).

선골점-요추 밑 둔부한가운데 평평한 뼈가 선골인데 이 선골 중앙을 쌍합지압으로 누른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을 소화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굵은 다리의 각선미를 아름답게 하려면 대퇴부뒷쪽 중앙의 은문과 하퇴부의 합앙, 승산, 그리고 그 중간 되는 비장근 사이를 누른다. 대퇴부와 하퇴부는 아주 가볍게 3초 동안 세번씩 누른다.

다음 지압법들은 모두 뇌신경계 질환의 특효혈이므로 머리가 무겁거나 어지러울때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아프지 않을 정도로 지그시 몇 번씩 계속해서 누른다. 고혈압즈인 사람은<뇌졸증예방>을, 변비증인 사람은,변비의 지압법>을 참고하여 지압점을 추가한다. 백회-머리 정수리. 양쪽 귀 상단을 연결하는 선과 머리 정중선이 교차하는 곳을 누르면 조금 말랑하고 압통을 느낀다. 두통뿐만 아니라 히스테리 뇌출혈 불면증, 특히 치질과 탈항에도 효과가 크다(독).

머리가 무겁거나 어지러우면
두통에는 고혈압, 변비 등이 원인이 되는 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뇌신경 피로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객주인-눈꼬리에서 귀쪽으로 약 2센티 되는 관자놀이.

완골- 귀뒤에 불룩한 뼈 뒷쪽 언저리 (담).

아문-후두부 중앙 머리털 가장자리 우묵 들어간 곳 (독맥)

천주-아문혈 좌우로 각 3센티. 목줄기 근육 바깥쪽. 고개를 쳐들고 목중심부를 향해서 누른다(방광).

이상 지압점이외에 엄지손가락의 손톱 밑부분을 번갈아 지긋이 누르면 더욱 효과가 크다.

팔이 저릴 때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 중에는 가끔 발과 손끝이 저릴때가 있다. 동일한 동작을 장시간 계속하는 데서 오는 근육 피로에 기인하는 것이다.

곡지-팔을 굽혔을 때 생기는 주름 끝부분 (대장).

수삼리-곡지혈에서 집게손가락 쪽을 행햐 새 손가락되는 근육사이. 누르면 아프다(대장).

곡지에서 시작하여 수삼리로 지압점을 옮긴다. 수삼리에서 팔목을 향해 요골과 척골 사이를 따라 몇 군데로 나누어 지긋이 누른다. 이렇게 오른팔과 왼팔을 번갈아 지압하고 나면 오히려 팔이 더 얼얼하고 찌릿한 느낌이 들지만 이내 일을 시작하지 말고 5분 가량한 쉬면 한결 기분이 경괘해진다.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파에 가한 자극이 두부에 전해져 머리 속이 상쾌해지기 때문이다. 글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대개 목줄기와 어깨가 뻣뻣하게 되어 있으므로 팔의 지압과 함께 목줄기와 어깨 부분의 지압도 실시하면 좋다.

다리가 피곤할때
단순히 근육이 피로한 경우도 있지만 감기, 몸살, 위장질환이나, 신장이나 간장이 약할 때도 다리에 힘이 없고 노곤함을 느낀다. 특히 심장에 장애가 있으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서 언제나 나른하다. 그 밖에도 신경통이나 류머티스 환자는 환절기엔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따라서 다리가 노곤할 때는 우선 그 원인부터 규명하여 거기 해당하는 지압을 실시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다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손쉬운 지압점만을 소개한다. 풍시-바로 서서 손끝이 닿는 대퇴부 바깥쪽 근육사이. 하지통및 마비 각기 중풍고혈압증에 특히 잘 듣는다. (담) 삼리-무릎뼈 아래 약 6센티, 경골바깥쪽 우묵한곳 . 꾹누르면 압통이 발끝으로 전해진다 (위). 삼리에서 바깥 복사뼈를 향해 근육사이를 따라 몇 군데로 지압점을 옮기면서 약간 강하게 누른다. 양구 무릎뼈 바깥 윗쪽 모서리에서 위로 세 손가락 되는 근육사이 함몰부. 슬관절 류머티스에 잘 듣는다. 복통을 가라앉히는데도 특효혈. 이 밖에도 장딴지 중앙의 햡양,승산혈의 지압을 첨가하면 장딴지 부분이 거뜬해진다 (방광). 다시 발바닥 중앙에서 좀 앞쪽으로 오목한 고. 즉 용천혈에 지압을 가하면 수족냉증, 고혈압, 신장 기능장애 등에 기인하는 하지통에 좋으며 원기부족에도 효과가 있다.

다음호에서는 이번호에 이어서 각 부위 및 증상별 지압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OC 한가족 한의원 윤재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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