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질환’…”내 몸 건강 이상 신호!”

사진(c)AdobeStock_ apotoxin4869 

 

인체 입속 질환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를 알려주는 것이며, 특히 치주염·피나는 잇몸은 당뇨병이나 백혈병을 의심해야한다는 의료진의 조언이 나왔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원 교수는 우리 몸에 질병이 생기면 치아를 통해 신호를 보내게 되는 데, 이는 치과에 갔다가 다른 질환을 알게됐다는 환자를 종종 접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꼼꼼한 양치질, 치실, 혀 클리너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입 냄새를 호소, 치과를 찾는 환자가 많은데 이런 입 냄새는 위·식도 역류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위·식도 역류는 잠을 자는 동안 발생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부식·마모가 생겨 치과 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백혈병을 의심해야 하는 치과 질환도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전언이다.

잇몸에서 피가 많이 나고 붓거나 염증이 자주 생기는 환자에게 치과의사는 당뇨 가족력부터 묻는다.

치주염은 무시할 수 없는 당뇨병 증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보다 갈증이 많거나 화장실에 자주 가고 체중도 감소하는 증상을 동반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백혈병도 비정상적으로 잇몸에서 피가 많이 나고 염증 양상을 보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자신도 모르게 과식증, 거식증 등 섭식장애를 겪고 있지만 치과의사가 먼저 확인하는 사례도 있다.

과식증으로 인한 구토로 치아 표면이 부식돼 뜨겁거나 찬 음식을 먹지 못하고 치아 색과 모양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년 여성의 경우 이가 빠질 듯이 느슨해진 치아와 잇몸 때문에 치과를 찾았다면 골다공증 전 단계일 수 있다.

이원 교수는 “치아 질환은 단순히 생기는 게 아니라 내 몸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때 검진을 받아 다른 질환의 악화를 방지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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