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창 원장의 TEM 病人藥方 임상접근법 ⑭ 마황제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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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 지표성 높지 않아 형색성정 적합∙신증 없음으로 판단

기본빈용방은 마황탕∙소청룡탕(한류), 월비탕∙사간마황탕(열류)

 

상한론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황제가 필수다. 미국 외의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는 마황제가 상한론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2회에 걸쳐 살펴보기로 한다.

 

▲ 마황제의 특징

마황은 지표성이 높은 약물이 아니다(지표성+). 빈혹증의 임상단서를 보고 쓴다기 보다는 형색성정이 적합하고 신증이 없다는 것을 보고 ‘마황을 쓸 수 있다’고 판단해 쓰는 경우가 많다.

체형 비만, 체력 강한 편, 감정 안정.

신체증상에서 T(추위, 더위)를 제외한 IOM(식욕, 소화, 대변, 흉부증상, 특히 수면)의 문제가 없어 차팅이 깨끗하다.

신증(愼證) 수척 허약, 심계항진, 흉만, 불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건인조, 한출 후 신중 등이 보이면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

빈증 한랭자극에 유발 악화되는 묽은 콧물, 가래, 기침, 숨참 등 호흡기증상. 혹증 신체통, 수종 등이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마황제는 크게 추위를 타는 마황제 한류(寒類)와 더위를 타는 마황제 열류(熱類)로 구분할 수 있다. 대개 마황+계지, 부자가 배오되어 마황제 한류를 이루고, 마황+석고, 갈근, 사간이 배오되어 마황제 열류를 이룬다. 마황제 한류의 기본빈용방은 마황탕, 소청룡탕이고 마황제 열류의 기본방은 월비탕, 사간마황탕이다.

마황제는 먼저 이 네 처방의 방증과 비교 감별점을 숙지한 이후 이로부터 확장되는 확장혹용방들을 숙지하면 된다.

▲ 마황탕

▷r/i 형색성정: 체형 비만, 감정 안정, 체력 강한 편.

▷신체증상(TIOM): 추위를 많이 탄다(T) 외 식욕, 소화, 대변, 흉부증상, 특히 수면의 문제(IOM)가 없어 차팅이 깨끗하다. 평소 땀이 잘 안 나는 편이다. 사우나 목욕탕에서 땀 빼고 나면 몸이 가볍고 병증이 완화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한랭자극에 유발 악화되는 신체통, 혹 미종, 혹 묽은 콧물 가래, 기침이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r/o 수척 허약, 오열, 심계항진, 흉만, 불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건인조, 한출 후 신중 등이 보이면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

오한이 심하면 계지(육계)를 증량하여 쓸 수 있고 장조성 변비가 심하면 행인을 증량해 쓸 수 있다.

 

▲ 고본마황탕 (마황탕과 비교)

①마황탕증인데 주로 근골동통질환에서 대조근의 과긴장으로 연인강급상이 보일 때, 대조가 안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고본마황탕을 쓰는 경우가 있다.

②마황탕증 같은데 그보다는 체형이 마른 편이고 체력도 약한 경우 또는 마황탕을 쓰고 싶은데 잠을 깊이 못 잔다든지 수면에 다소 문제가 있어 마황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마황탕에 계지거작약탕을 합방한 의미로 고본마황탕을 쓸 수 있다.

▷고본마황탕 VS 대청룡탕은 소청룡탕 VS 소청룡가석고탕의 관계와 같다. 고본마황탕증인데 ①형색이 비만 건실(살집이 탄탄)하고 번지상(면적)이 보이는 경우 ②혹 국소부위 급성염증(발적 열감)이 보이는 경우 마황을 증량하고 석고를 가하여 대청룡탕을 고려할 수 있다.

 

▲ 마황가출탕 (마황탕과 비교)

마황탕증인데 출증 ①소변불리가 보이거나 ②부종의 정도가 심하거나 ③혹 현모(어지럼증) 등이 보이는 경우.

 

▲ 계마각반탕 (마황탕과 비교)

마황탕증 같은데 작약이 확인되면 계마각반탕을 쓴다.

①작약이 안지되는 경우: 마황탕증인데 이두근-복직근 과긴장 경결 압통이 안지되어 계마각반탕을 쓰는 경우가 가장 많다.

②혹 작약이 안지되지 않는 경우: 마황탕증 같은데 근육의 과긴장(대조, 작약)으로 인한 통증양상이 보이는 경우 (작약이 안지되지 않더라도)고려할 수 있다.

▷마황탕이 어느 정도 들어가다가 무효한 경우 작약을 안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계마각반탕을 써서 적효한 경우가 있다. 계마각반탕이 어느 정도 들어가다가 무효한 경우 작약이 풀린 것을 확인하고 최소량의 법칙에 따라 마황탕을 써서 적효한 경우가 있다.

▷마황탕 계마각반탕은 작약 안진의 진위에 의해 감별 선방되는 경우가 많다.

▷작약 안진의 진위(眞僞): ①이두근-복직근 과긴장 압통이 안지되더라도 ②복직근을 강하게 찰과한 뒤 재차 이두근을 안지해준다. ③이때 이두근의 과긴장 압통이 풀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작약의 위안(僞按)이다. 작약이 안지되지 않는 것이다.

④그럼에도 여전히 이두근의 과긴장 압통이 안지되는 경우. 이것이 작약의 진안(眞按)이다. 작약이 안지되는 것이다. ⑤이와 같이 작약을 안지할 때는 작약 안진의 진위를 반드시 가려야 한다.

▷계마각반탕과 소청룡탕은 감별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계마각반탕증 같은데 맑은 콧물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이 많은 경우 소청룡탕을 쓸 수 있다.

▷계마각반탕증 같은데 마황을 쓰면 환자가 힘들어할 것 같은 경우가 있다.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심지어 박카스만 마셔도) 잠을 못자는 경우, 형색이 다소 약체인 경우, 비만하나 체력이 약한 경우, 평소 다한출(多汗出)하는 경우, 한출 후 신중 등이 보이는 경우 등에서 계지가황기탕, 황기계지오물탕증인 경우가 있다.

 

▲ 계2마1탕 (계마각반탕과 비교)

①계마각반탕증 같은데 그보다는 허증인 경우. 계마각반탕보다는 허증이고(체형이 마른 편이고 체력도 약함) 계지탕보다는 실증(체형이 비만한 편이고 체력도 강함)인 경우.

②계지탕증 같은데 마황을 써야 할 경우. 주로 근골동통질환, 외감질환에 빈용된다. 예를 들어 근골동통질환에서 미종이 보이거나 계지탕만으로는 약력이 부족해 보이는 경우. 외감질환에서 계지탕증의 몸살감기(발열 오한 신체통 등)인데 기침, 콧물, 가래, 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수양성 분비물이 보여 마황을 약하게 써야할 것 같은 경우.

▷계마각반탕 VS 계2마1탕은 시호거삼가계지탕 VS 시호계지탕의 관계와 같다. 전자가 후자보다 더 실증이다. 계마각반탕은 마황탕에 보다 기울어져 있고 계2마1탕은 계지탕에 보다 기울어져 있다. (시호거삼가계지탕은 소시호탕에 보다 기울어져 있고 시호계지탕은 계지탕에 보다 기울어져 있다)

 

▲ 계2월1탕 (계마각반탕과 비교)

계마각반탕증과 형색성정 신체증상 빈용병류가 모두 유사하여 감별하기 어렵다.

①계마각반탕증 같은데 석고증 번지상(면적), 국소부위 급성염증으로 발적 열감이 보이는 경우.

②계마각반탕증 감기처럼 발열, 오한, 무한, 신체통+기침, 콧물, 가래 등이 보이는데 입이 마르고 갈증을 호소하는 경우.

근골동통질환, 피부질환 등에서 계마각반탕을 투여하였으나 무효하거나 더 이상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플랜B로 계2월1탕을 고려할 수 있다.

 

▲ 대청룡탕 (마황탕과 비교)

①마황탕증 같은데 그보다는 실증. 살집이 탄탄하고 근골질, 체력도 강인한 편, 면색이 짙고 붉은 편(석고증 번지상), 대조안지 혹은 국소부위 급성염증으로 발적 열감이 보이는 경우.

②마황탕증 감기처럼 발열, 오한, 무한, 신체통+기침, 콧물, 가래 등이 보이는데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는 경우.

 

▲ 환혼탕

마황탕증 같은데 몸살기(계지증 오한, 발열, 신통 등)가 없고 호흡기 증상(콧물, 가래, 기침 등)만 있는 경우 득효하는 경우가 있다.

삼요탕(三拗湯)은 동월(冬月)의 감모(感冒)로 한기(寒氣)가 들고 폭수(暴嗽) 담천(痰喘)하는 증상을 치(治)한다. (백일선방百一選方)

연탄가스 중독, 비닐하우스 작업 중 질식, 뇌출혈 등으로 기절, 의식 불명할 경우 응용할 수 있다. →고압산소를 써야 하는 의식불명의 응급상황.

 

천김방(千金方)에서 이르기를, 졸사(卒死) 객오(客忤) 귀격(鬼擊) 비시(飛尸) 및 여러 가지 돌연 기절하여 깨지 않거나 이미 맥(脈)이 없고, 구금괘사(口噤喎斜)하여 열리지 않을 때는 억지로 약(藥)을 흘려 넣어도 넘어가지 않으면 환자의 머리카락을 좌우(左右)로 거머쥐고 어깨를 무릎으로 눌러 약을 먹이는데 약액(藥液)이 내려가고 다시 1승(升)을 복용(服用)시키면 즉시 소생한다∙∙∙어떤 원인에 의하여 갑자기 피부호흡(皮膚呼吸)이 단절(斷絶)되기 때문에 피부(皮膚)로 배설되어야 할 독물(毒物)이 급격히 두뇌(頭腦)를 습격한 결과 인사부성(人事不省)에 빠짐을 말하는 것인 만큼 준발한제(峻發汗劑)인 본방(本方)을 사용하여 울체(鬱滯)된 병독(病毒)을 일소(一掃)하면 의식(意識)은 저절로 회부(回復)되는 것이다. (황한의학皇漢醫學)

 

▲ 속명탕

마황탕증 같은데 중풍(中風), 류중풍(類中風)이 보이는 경우. 마황탕을 쓰면 될 것 같은 사람으로 뇌출혈, 뇌경색, 안면마비, 안면이상감각 등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 오한은 혹유 혹무할 수 있다.

『천금요방』, 『외대비요』에 다수의 속명탕 가감방이 있다. 그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오한 궐냉이 심한 경우+부자, 부종이 심한 경우+방기 출, 신체통 저림이 심한 경우+방풍 혹 독활 세신 작약, 오열자와 염증이 있는 경우+황금.

조현창 원장(동의방제연구소 TEM, temsworld20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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