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교수의 최신 임상본초와 약리 (23) 간경변에 대한 한약의 효과

이번 호에서는 그 동안 다뤄온 내용들의 종합 정리가 결론에 갈음하겠지만 간암의접근이 남아 있다.

한약으로 악성 종양 또는 간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대명제에 대해 필자는 회의적이며반드시 현대의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까닭은 세균학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에 배태된 동양의학은 서양의학처럼세균을 직접 공격하여 소멸시키는 접근법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

또한 질병에 대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생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는기본 이론이 갖춰지고 그것이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연유이다. 악성 종양 중 간암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은간암 수술 전후의 영양 작용과 어혈 증상 및 수술 후 그 부작용에 대한 제한된 입론이 가능하다.

▲ 다랑이 감별에 의한 방제-기허

악성 종양의 다랑이 감별에 의해 방제도 달라진다.

 기허는 수술전후에 나타나므로 체력 강장의 보조가 바람직하다. 곧 활동 에너지의 저하, 각 장부의 기능 저하, 면역력 저하 등에 따른 면역력 향상, 내분비 균형 조절, 조혈 기능 촉진, 소화흡수 능력의향상이 주요점이다.

영양 작용은 기혈양허증을 의미하므로 비허습곤증, 또 멀리는 간신음허증이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 악성종양이 진행되는 것을 억제,파괴, 흡수, 수술 후의 어혈 제거에는 활혈화어법으로기체어혈, 간담습열증이 적용된다.

그러한 방제의 접근에서 증상에 따른 가감법은 오심구토, 통증, 빈혈, 변비, 부종 등에 대한 것이다.

한편 악성 종양으로 인한 열증에는 청열해독법으로 항염항균 작용, 악성종양의 독성 제거, 암세포의 활동 억제 등이 고려된다.  

▲ 간암의 방제-비허습곤형

간암의 경우, 영양, 어혈, 습열에 따라 접근법은 달라진다.

비허습곤형 증상은 피로, 식욕부진,복만, 우계륵부통, 설사, 전신 부종 혹 복수가 수반된다. 시령탕합 육군자탕가삼칠, 익기건비탕합 오령산가감이 바람직하다.

시령탕은 소시호탕에 오령산을 합방한 것이다.

소시호탕은 미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식욕부진, 횡행결장에 가스의 정체로 늑골궁에 비증이 있고 심하면 심하비견, 비경, 지결이 나타난다. 이에 대한 시호의 약리는 앞에서 언급했다.

오령산은 구갈, 소변량 감소,구토, 설사, 부종에 대한 것으로 수분 통로(Aquaporin)를 조절한다. 익기건비탕합 오령산가감은 비기허를 보하고 습의 정체와 부종을 제거하는 것으로인삼, 백출, 의이인, 진피,반하, 대복피, 반지련, 택사, 복령, 저령, 백화사설초, 검실이 구성 요소이다.

▲ 간암의 방제-간신음허형

간신음허형 간암에는 육미지황환합 계지복령환 또는 육미지황환합 청호별갑탕가감 등이상정된다. 기체어혈형 간암에는 소시호탕합 계지복령환, 소시호탕합 대황자충환가감,소시호탕가미, 혈부축어탕, 축어화적탕 등이적용된다.

대황자충환은 계지복령환, 도핵승기탕,대황목단피탕, 저당환 다음 순으로, 제 3기의 어혈에 사용되는 방제로 충류가 대거 사용되어 작용이 준열하므로 오래된 어혈에 사용된다.

적용 증상은 내출혈, 염증,혈액 응고, 혈종 등이 만성화되어 세포의 변성, 섬유화, 소혈관 폐쇄, 유착 등에 사용된다.또한 자율신경 실조, 이화 작용의 항진, 국소나전신의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에 생지황과 감초가 작용하고 있다.

수질의 비린내는 끓이면 그 냄새가 지독하다. 혹자는 황주에 담구거나 미감수에 담궜다 끓인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비린내는 제거 불능이다. 수질은자초법으로 활석 가루로 초한 후, 분말을 내어 캡슐에 넣어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간암의 방제-간담습열형

간담습열형 간암이라면 인진호탕합 황련해독탕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경시적으로 변함에 따라 부차적 증상이 동반되면 상기의 방제에 가감하는 요령이다.비위허한이 심하면 황기, 축사, 대조가 추가되고사삼, 백화사설초, 반지련이 제거된다.

식욕 부진이 심하면 맥아, 산사,사인, 계내금이 가미되고 사삼, 삼릉,아출이 제외된다.

한증으로 오심구토가 있으면 고량강이 구성된 반하건강탕 혹 오수유탕;열증 구토이면 죽여탕, 신선만병해독환; 담음성구토이면 반하, 진피; 습성구토이면 곽향, 백두구, 초두구가 가미된다.  

공통으로 반하사심탕; 허증 구토이면 인삼,백출의 가미; 구토로 탈수가 되면 석곡, 노근,옥죽이 증상에 따라 첨미된다.

변비가 있으면 인삼, 백작의 제거,대황, 망초, 마자인, 괄루인이 고려되고 실증이면 실열사하탕, 허증이면 허열윤장탕이 유효하다.

반대로 설사가 있으면 백화사설초, 백모등,반지련이 거미되고 황련, 후박, 앵속각,창출, 초구두가 경중에 따라 선택된다.

소변불리이면 택사, 목통, 차전자가 편의 대로 가미되고 삼릉, 아출은 소거된다. 불면,

불안이 있으면 산조인, 오미자,백자인, 치자, 야교등의 보강,인삼은 제외다.

동통이 있으면 연호색, 강향,울금, 전삼칠이 가미되고 삼릉, 아출은 제거된다.토

혈, 하혈이 있으면 선학초,지유, 측백엽(초탄), 모근, 노봉방, 전삼칠이 덧보태어지고 삼릉,아출, 울금은 제외되며; 토혈에는 지혈탕,하혈에는 위장지혈탕이 유효하다.

구조인건이면 인삼, 저령, 삼릉, 아출은 제외되고 석곡, 지모, 모근, 갈근, 맥문동이 추가된다.

고열이 있으면 삼릉, 아출,인삼은 제거되고 청호, 용담초, 갈근,생석고가 첨미된다. 허열이라면 삼릉, 아출,인삼은 제거되고 지골피, 백미, 목단피,생지, 은시호, 별갑이 첨가된다.

황달이 있으면 치자, 금전초,의이인, 용담초의 가미, 삼릉,아출, 인삼은 제거된다.

마른기침과 가래기침이 동반되면 간암이 폐로 전이된 것이니 자완, 패모, 관동화, 비파엽, 행인이 수증 가미되고 삼릉, 아출, 백작은 제외된다.

피로가 심하여 허탈, 기진맥진한 경우에는황기, 인삼, 서양삼이 증량되고, 삼릉, 아출, 울금, 백화사설초, 반지련은 제거된다.

▲ 항암의 화학 치료 부작용

항암 치료 중 화학 치료의 부작용에는 위장 기능 강화를 위해 기혈강장건비탕이 바람직하다.

화학치료 효과의 상승에는 승혈탕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

방사능 치료의 부작용에는 간신음허증, 기혈양허증이대응되는 다수의 방제 중 부정생진탕도 유효하다.

주세종 교수(사우스베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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