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요통, 한방에 잡는다

△요통은 원인에 따라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_Evgeny Atamanenko

 

디스크 외에도 원인 다양∙수술 않고도 호전 가능

  

일반적으로 ‘요통’하면 허리 디스크를 생각하지만, 여러 원인과 종류가 있다. 20~30대의 경우, 허리부위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염증이 원인이 되는 강직성 척추염, 노년층은 골다공증으로 인해 약해진 척추 뼈가 내려앉아 발생하는 척추 압박골절 등이 나타나기 쉽다.

또 반복된 동작을 무리하게 취해 주로 골퍼에게 생기는 요통도 있다. 이외에 허리를 가볍게 삐끗해 며칠 쉬면 낫게 되는 급성요통, 스트레스와 과로, 운동부족, 척추의 퇴행성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만성요통 등도 있다.

 

▲요통, 잘 생기는 사람

요통이 잘 발생하는 연령에 대한 정보는 연구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증가할수록 요통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가볍게 일하는 사람보다 고강도 노동자들에게 잘 발생한다. 특히 약 11kg 이상의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다른 요인으로는 흡연자에서 더 빈번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서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체의 골격은 운동으로 인해 하중을 받게 되면 지속적으로 골 생성을 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요통 잡을 방법은?

급성요통은 통증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적으로, 약물과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만성요통은 통증강도와 빈도를 줄이고 사용하는 약물의 양을 줄이면서 운동요법을 병행한다.

흔히 알려진 수술 요법은 실제로 적용대상이 전체 환자의 약 10% 내외로 그다지 많지 않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신경 압박이 심해 방광이나 항문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 대소변 조절이 잘 안될 때, 하지 마비나 위축 증상이 나타나거나 진행될 때, 악성 종양이 발견됐을 때 등으로 국한된다.

압박 골절은 바늘을 통해 척추에 기구를 넣어 내려앉은 척추 뼈를 복원하고 시멘트로 고정시켜 치료하는 경피적 척추 후굴 풍선 성형술(kyphoplasty)이나, 바늘을 통해 의료용 시멘트를 넣어 골절된 척추를 고정해 치료하는 경피적 척추 성형술(vertebroplasty)등을 시술한다.

 

▲신경블록 치료법

목 통증, 요통, 허리 디스크 수술 후유증, 오십견 등에 시행하는 비교적 새로운 치료법으로, 수술과 운동, 약물치료의 중간이다.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수술할 정도로 중증일 때, 수술을 피하고 싶거나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시술은 신경주위로 주사관을 넣은 뒤, 신경손상을 막기 위해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진 튜브를 통증부위 신경에 최대한 가깝게 이동시켜 약물을 주입한다. 사용 약물은 디스크에서 흘러나온 액체를 녹이기 위한 효소, 염증이 있을 때 소량의 스테로이드 등을 혼합해 주사한다. 시술 전 과정은 형광 X-레이를 이용해 3차원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진행한다.

LA 아나파클리닉의 조형기 원장은 “기존 요통은 척추 뼈의 압박을 받은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는 물리적 원인만을 생각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디스크에서 흘러나온 끈적끈적한 액체가 신경에 닿아도 화학적으로 통증을 발생, 이 역시 치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술 후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활의학과나 카이로프랙터를 찾아 물리치료를 받거나 한방치료를 받아도 된다.

특히 치료 부위에서 통증이 크게 감소되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해진다. 한편 이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시술 횟수가 정해지지만 1회 시술에 15분미만이 소요되며 보름에 한번씩 3~6회, 한달 반에서 세달 정도 치료하면 된다. (도움말: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LA 아나파클리닉 213-386-8275)

조남욱 기자

 

 

<Copyrights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디컬 한의 Medical Hani는 한의업계에 양질의 전문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한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창간됐습니다."미국 한의학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기 위해 창간이후 현재까지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Login

Leave a Reply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