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한방 치료 가능하다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미치는 입 냄새도 한방 치료가 가능하다.

사진©Ptitsptits-Dreamstime Stock Photos&Stock Free Images

 

위장의 ‘습’ 제거∙’태’를 없애

잇몸 질환 및 축농증도 OK!

  

입 냄새는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대방이 고개를 돌리거나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입 냄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다만 많이 볼 수 있는 원인으로는 충치나 잇몸질환 등과 같은 치아와 관련된 문제, 흔히 말하는 축농증, 혓바닥에 끼는 ‘태’에 의한 경우 등이 있다. 입 냄새 역시 한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충치, 잇몸질환이 원인

충치나 치석 제거를 게을리한 결과, 잇몸이 약해져 빈번한 잇몸 통증과 잇몸 출혈로 인한 입 냄새라면 치과에 가는 게 좋다.

다만 치석이 없는데 잇몸이 부실해서 피가 나고 이가 흔들거리는 경우는 좀 다르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위장에 열이 생기고, 이 열은 위로 올라와 잇몸 특히 위쪽 잇몸을 상하게 만든다. 위 경락은 발에서 시작하여 잇몸을 거쳐 눈 밑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계속된 스트레스로 잇몸에서 피가 나면 잇몸이 약해지면서 결국 치아가 빠져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어 남편이 속을 썩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내가 이가 흔들린다면, 위장의 열로 보아 치료를 하게 된다.

 

▲축농증이 원인

축농증은 코 안쪽에 있는 비어있는 공간(비강)에 농이 생기는 질환이다. 비강에 쌓인 농의 냄새는 입으로 내려와 입 냄새의 원인이 되며, 머리가 띵하고 항상 멍한 기분이 들게 한다.

양방 치료로 비강 내 농을 제거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항상 남아 있다. 한방 치료로는 이비인후의 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농을 말리는 한약 치료를 한다. 이 방법은 매우 효과가 좋으며, 원인을 없애주므로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

 

▲태에 의한 문제

혓바닥에 태가 많이 끼어도 입 냄새가 난다. ‘태’란 혓바닥 위에 두부나 비지같이 생긴 것이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입 냄새가 바로 태에 의한 것이라 생각한다.

태가 끼어 있으면 음식을 먹고 난 찌꺼기가 붙어 있어 입 냄새가 나지만, 이 경우 위장에서도 음식 썩은 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태는 위장 상태를 반영한다고 본다. 위장에 습이 많으면 혓바닥에 태가 끼는 것이다. 결국 위장의 습을 제거하면 태가 없어지고 입 냄새도 안 나게 된다.

그럼 태는 왜 생기는 것일까. 먼저 야식이 문제다. 일반적으로 야식을 많이 하면 잠을 자는 동안에 위로 들어간 음식이 정상적으로 소화가 되지 못해 죽처럼 묽은 상태로 오랫동안 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다 보면 위의 근육은 퉁퉁 불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바로 이것을 “위장에 습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 습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혓바닥에 눌러 붙으면서 태를 만들고, 위 속에서 오랜 시간 썩고 있는 음식 냄새도 입으로 나오게 된다.

습은 흔히 음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위에서 흡수되는데, 다량의 술이 위에서 흡수되면서 위가 열이 나고 부으면서 습열이 생기며 혓바닥에 누런 태를 만든다.

 

▲입 냄새 제거법

입 냄새를 제거하려면 말린 귤 껍질 200g 정도에 물 10컵을 넣고 2시간 정도 끓인 후, 물 4컵 정도로 졸여 하루 2번 한 컵씩 마시면 좋다. 물론 태가 없어질 때까지 마셔야 한다. 이것은 ‘차(tea)’가 아니라 입 냄새 치료를 위한 민간요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원인과 치료를 원한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진료하고 처방을 받는 게 가장 좋다.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한방에서는 입 냄새 원인을 제거하는 다양한 처방약이 있다.

김두식 원장(LA 가주녹십자한방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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