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시더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1902년 유대인 커뮤니티 치료를 위해 시작된 이 병원은 난치병 환자 치료로 방향을 전환,  현재는 진료와 연구 분야 모두 미국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첨단 진료법 개발 및 적용으로 환자 만족도 높여

 

유대인 병원으로 110여 년 전에 문을 연 시더-사이나이 병원은 전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했다. 직접 환자를 치료하는 것 이외에도 의학분야의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져 진료와 연구, 의료진 교육 모든 분야에 걸쳐 두루 집중하는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명성만큼 내용은 한국 커뮤니티에 자세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 병원에 대해 알아본다.

 

▲의료 연구에도 박차

현재 이 병원에서는 2,000명 이상의 의사와 1만 명의 사무직원, 2,000명의 자원봉사자, 1만5,000명이 그룹 회원을 위한 기금 모금을 담당하고 있다.

환자 치료와 입원관리, 재활 이외에도 병원 내 대형 기초과학 및 의료연구시설을 운영 중이다. 종합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병원 내 연구센터도 명성에 버금갈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다.

병원 내 연구센터는 ‘시더-사이나이 심장 연구소’, ‘맥신 두니크 신경수술 연구소’, ‘사무엘 오신 컴프리헨시브 암 연구소’외 다수가 있으며, 의료진 200명과 460여명이 프로젝트 별로 연구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이 연구소들은 미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연구 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의대에 속하지 않은 독립 병원 중 톱 20에 들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연구 프로젝트 수만 1,000여개에 달하며 매년 미국 유명 의학저널에 발표되는 저널의 수는 300여개에 달한다.

또 시더-사이나이는 하버드 의대와 전국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UCSF), 스탠포드 의대와 함께 가장 많은 수의 내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대 석사과정에는 450명 이상의 레지던트가 50여개가 넘는 진료과목에서 각각 교육 받고 있다.

 

▲NRC 평가 1위

지난 20년 이상 미국 내 각 병원의 의료분야별 서비스를 평가해 발표하며 남가주에서는 병원 평가의 척도로 알려진 국립연구위원회(NRC)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시더-사이나이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소비자 선택 상(Consumer Choice Award)’을 받아왔다.

또한 NRC의 병원전반에 걸친 평가에 따른 우수병원 순위에서 1위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NRC의 병원 평가 세부항목 중 △가장 선호 받는 병원, △가장 우수한 의료진 △가장 우수한 간호사 △가장 우수한 의료 서비스의 질 △입원환자들이 가장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 △개인별 맞춤 치료를 가장 잘 하는 병원 △최신 의료장비가 가장 잘 구비된 병원 △환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병원 △가장 좋은 병원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병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병원 홈페이지 운영 △가장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가장 우수한 커뮤니티 헬스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병원 △가장 이용에 편한 곳에 위치한 병원 등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우수 진료과목

NRC가 2012년 LA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병원의 각 진료과목을 평가한 결과 시더-사이나이는 모두 11개 과목이 이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NRC 평가, 1위의 진료과목은 △심장 △암 △정형외과 △신경과 △이식 △체중감량 수술 △부인과 △영상의학과 △산과 △물리 치료 △정형외과 등이었다.

이 병원은 첨단 진료법 개발과 적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더-사이나이는 손상된 심장근육의 줄기세포 치료, 뇌종양 수술,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신장 이식환자의 이식 후 면역거부 반응을 줄이는 치료 등을 했다.

또한 심장마비 환자의 혈전 용해술, 최소 침습 수술 시 고화질 영상기기 사용,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엑시머 레이저 이용 등의 첨단 분야의 시술을 최초로 발견해 진료율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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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더-사이나이 연혁-유대인 치료에서 난치병 환자 치료로 전환

베버리 힐스에 위치한 이 병원은 유대인 커뮤니티의 치료를 위해 지난 1902년 9월 캘리포니아주 동부 엔젤리노 하이츠의 한 작은 2층 가정집에 12개의 병상 규모로 시작했다.

8년 뒤인 1910년, 50병상 규모의 2층 콜로니얼 양식의 건물로 이전했고, 다시 LA 파운틴 에비뉴로 이전해 시더 오브 레바논 병원을 열었다. 병원 초기엔 유대인 커뮤니티의 환자 치료를 많이 했지만, 점차 인근 커뮤니티의 난치병 환자 치료를 위주로 하는 일반 병원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지난 1955년 현재의 위치인 베버리 블루바드로 자리를 옮겼고, 1972년 맥스 팩터 패밀리 파운데이션이 내놓은 400만 달러의 기부금이 현재 규모의 병원으로 발전하는 시초가 됐다. 당시 새로 건축한 병원 건물 규모는 160만 제곱피트, 1,120병상 규모로 현대식 메디컬 센터의 면모로 다시 태어났다. 1976년 여름 새로 지은 현대식 메디컬 센터는 외래 클리닉과 응급실 등을 갖추면서 오늘날 미 서부지역 최대의 비영리병원으로 발전하는 초석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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