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과 연관된 감염(1) 병원체/ 질병 전염 메커니즘

사진(c)Dollarphotoclub_MarkFGD

 

병원체

한의사가 질병의 전염 메커니즘과 전염병, 특히 간염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와 같은 혈행성 병원체, 포도상구균과 연쇄구균으로 인한 피부 감염, 그리고 기타 의료 보건과 연관된 감염(HAI) 등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의사는 반드시 환자, 일반 의사, 그리고 침술 클리닉 직원들의 안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질병의 전염 메커니즘과 의료 보건과 연관된 흔한 감염 특징에 관한 지식을 지니고 정침법을 준수하면 혈행성 병원체와 사물 표면의 병원체의 확산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독자들은 본 지침서에서 언급하지 않은 병원체가 수백 종에 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의사는 반드시 의료 보건과 연관된 감염의 발전 상태와 주 및 전국 기준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접하여 임상 클리닉에서의료 보건과 연관된 감염을 통제해야 한다.

 

질병 전염 메커니즘

인체 면역 체계의 기본적인 작용은 자아(self)와 비자아(non-self)를 분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별을 통해서 면역 체계는 외래 또는 병원성 바이러스 및 세균을 공격하는 동시에 인체 미생물을 보호한다. 자아와 비자아를 분별하는 능력이 없어지면 각종 전염병과 자가면역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인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있을 경우 면역 요소가 작동되어 인체에 침입한 병원성 미생물에 반응한다. 인체 면역 체계는 체액 부분과 세포 부분으로 구성된다. 체액 부분은 보체 단백질 체계(the constitutive complement protein system)와 면역 글로빈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보체 단백질들은 혈액의 액체 부분과 기타 조직에서 발견된다. 세포 성분에는 호중성 백혈구, 대식 세포/단핵 백혈구, 그리고 B 세포와 T 세포가 포함된다. 감염에 대응하는 것을 포함한 면역 반응은 면역 체계의 체액 부분과 세포 부분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의 결과이다.

인체는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일부 미생물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인체의 특정 부위, 특히 피부, 입 안, 호흡기, 요로, 결장, 그리고 눈 점막에 존재한다. 이 중 일부 미생물이 인체의 기타 조직으로 침입하거나 인체 면역 체계의 전염성 병원체 통제 기능이 약화될 경우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인간은 또한 폐렴, 연쇄구균 및 포도상구균 감염 등 특정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몸 밖의 악성 세균과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된다. 이러한 전염성 병원체는 침입성이 매우 강하며 인체의 자연 보호막을 통과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인체의 자연 보호막에는 온전한 피부, 그리고 코, 목, 요로 및 직장의 점막이 포함된다. 자연 보호막에는 또한 위산과 건강한 호흡기 점막이 포함된다. 이 중 위산은 비특이성 면역을 통해 인간이 삼킨 세균성 병원체를 죽이며, 건강한 호흡기 점막은 흡입된 병원체를 배출한다. 면역 반응 중 인체를 미생물 침입 및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기타 요소는 피부의 상피 층과 점막, 그리고 세척 작용이 있는 눈물, 요액과 질 분비물 등이다.

미생물은 피부 베인 곳이나 상처가 있는 부위를 통해서, 또는 인체의 구멍(입, 코, 요도 등)을 통해서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 어떠한 전염성 병원체라도 인체 조직 및 공간으로 들어가서 증식하고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 감염을 야기할 수 있다. 침술 치료 환경에는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감염원이 많이 있다. 이러한 감염원에는 침구사와 환자의 손에 있는 오염물, 혈액, 타액, 땀, 콧물과 기타 신체 분비물, 먼지, 의류, 머리카락이 포함된다. 침술과 연관된 감염은 병원체의 출처가 어디인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 자가 및 교차 감염.

자가 감염

자가(라틴어 “auto” – ‘자기 스스로의’ 및 “genous” – ‘발생’) 감염은 개인의 몸에 이미 지니고 있는 병원체가 몸 안으로 들어가거나 몸의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감염을 유발할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농가진(impetigo)은 정상적 피부 세균이 피부 상처를 통해 피하 조직에 들어가서 고름집을 일으키는 것이다. 침술 요법이 자가 감염을 야기한다고 시사하는 구체적인 연구는 없으며, 침구 시술로 인한 국소 피부 감염 발생률도 낮지만 자체 감염의 근원이 될 수 있다.(1,2)

치료 중 같은 침을 신체의 여러 부위에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중 한 가지는 한 부위에 있던 전염성 병원체가 다른 부위로 옮아가는 것이다. 한 부위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은 다른 부위에서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인체의 장내 상재균인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방광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방광에 침입할 경우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균과 같은 장 미생물은 장 손상이 있을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복막염을 야기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서, 피부 상재균인 표피포도상구균은 개방성 상처에서 증식할 경우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교차 감염

교차 감염은 타인이나 환경으로부터 옮아온 병원체에 의하여 발생한다. 교차 감염은 직접적인 경로(예를 들어 환자와 침구사 사이의 접촉)를 통하여 발생하거나 간접적인 경로(예를 들어 침구사가 한 환자를 치료한 다음 손을 씻지 않고 다른 환자를 치료하다가 감염시키는 경우)를 통하여 발생한다. 침구사와 클리닉 직원, 그리고 환자는 교차 감염에 걸릴 수 있다. 교차 감염과 연관된 가장 중요한 미생물에는 B 형 간염 바이러스,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그리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이 있다. 결핵도 미국의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이다. 그 중에는 항결핵 항생제에 내성인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도 포함된다.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자연 보호막이 전염성 병원체나 바이러스가 새 숙주에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자연 저항력이 약화되거나 침입한 전염성 병원체의 양(즉, 바이오로드, bioload)이 자연 저항력을 압도할 만큼 많으면, 해당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한의사는 반드시 질병 유발 병원체가 환자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전염성 병원체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예를 들어 먼지나 공기 중의 습기에 실려서, 사람의 체액에 묻혀서, 또는 물건의 표면에서 표면으로 이전되는 등의 방식으로 한 숙주로부터 다른 숙주로 옮겨 다닐 수 있다. 전염성 병원체의 밀도는 교차 감염 위험의 한 요인이다. 낮은 바이오로드는 적절히 작동하는 인체의 면역 체계에 의해 제어될 수 있지만, 바이오로드가 높으면 인체의 면역 체계를 압도하여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 형 간염 바이러스는 고밀도 바이러스인데, 이는 B 형 간염 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쉽게 이전되는 요인 중 한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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