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의사 로비, 누가 돕나

얼마 전 백악관 온라인 사이트에 메디케어도 한의치료를 인정해달라는 청원글이 한 달 만에 25,000명의 사인을 얻어 조만간 백악관의 공식 의견을 듣게 됐다. 또 내년이면 필수건강혜택(EHB)이 가주 등 몇몇 주에서 시행된다.

모두 좋은 소식이나 실제 피부에 와 닿지 않고, 막연한 우려도 생긴다. 이럴 때 정치권에 한의사 친구가 있다면 지금보다 덜 답답하겠지만, 아쉽게도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중국이나 영어권 커뮤니티에 전해 듣는 것이 전부이고,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법이 변하고 제도가 바뀐다고 하면 우리는 대부분 다른 커뮤니티가 내리는 결정이 우리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기원할 뿐이다.

그 동안 각종 행사에 정치자금 모금 등 돈을 모아 기부금을 낸 사람도 있고, 정치인 기부행사에 참여해 웃으면서 정치인과 사진을 찍은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이들이 한국 한의사가 위기에 청했을 때, 친구처럼 달려와 도와달라고 우리 편을 들어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까.

기자가 그 동안 취재나 개인적 자리에서 들은 현실 가능한 친구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클리닉이 위치한 지역의 시의원, 하원, 상원의원 또는 이들의 보좌관들과 편안하게 만나 한달에 한번씩 점심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친분을 쌓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협회 등이 한의사 개인이 관리하는 각 지역 정치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사안이 발생했을 때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을 가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협회나 단체는 지역 정치인을 위해 비용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럴 때를 위해 회원은 회비를 매년 납부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한의사 권익을 대변하고 급변하는 사안을 재빨리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할 일하는 단체는 어디 있는지 의문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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