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음양곽,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위험’

사진(c)AdobeStock_ xb100

 

대한한의사협회는 일부 언론에서 한약재인 ‘음양곽(삼지구엽초)’이 다이어트와 건망증 등 특정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보도로 오남용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음양곽의 섭취법을 소개하면서 다이어트와 미용에 효과가 있고 심지어 건망증과 반신불수까지 효능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 같은 내용은 유명 포탈 사이트에까지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한의협은 찬육단(贊育丹), 신언육정탕(愼言育精湯), 보폐산(補肺散), 가미지황탕(加味地黃湯) 등의 다양한 처방에 활용되는 음양곽(삼지구엽초)은 한의사와의 상담 없이 복용 또는 섭취하게 될 경우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방내과학회는 음양곽에 대해 음허(陰虛), 즉 몸속 영양분의 결핍으로 인한 번열감(몸에 열이 몹시 나고 가슴속이 답답하며 괴로운 증세)이 뚜렷한 사람은 복용을 피해야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이 같은 부작용을 우려해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음양곽(삼지구엽초)의 성분인 ‘이카린’이 검출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즉각적인 회수조치를 취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일본의 국립건강영양연구소 역시 “임의로 해외에서 만든 음양곽(삼지구엽초)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급성간염을 일으킨 증례가 보고 되고 있으며 전문가(의료기관)의 진찰과 상담이 필요하다”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은 음양곽을 식품류에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고 의약품으로서 그 취급, 관리에 있어 엄격한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한의협은 “주요 학술논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음양곽(삼지구엽초)의 성분인 이카린은 성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어지럼증과 구토, 이뇨억제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켜 출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일부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을 증가시켜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 호르몬 관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내용이나 주변의 소문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단과 상담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 또는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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