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사마리탄 병원’, 한인과 친밀

△ 10월 27일 무료건강박람회를 개최하는 굿사마리탄 병원.

 

올해로 16번째 ‘무료 건강 박람회’ 개최

  

LA 한인타운의 중심거리 중 하나인 윌셔 블루바드를 타고 가다 보면, 한인들에게도 친근한 ‘굿사마리탄 병원’이 보인다.

1885년 설립, 올해로 127년의 역사를 지닌 굿사마리탄 병원은 USC, UCLA 등과 함께 하는 세계 수준의 메디컬 센터를 운영한다. 현재 연간 1,500여 명의 의료진이 17,000명 정도의 환자를 치료한다. 이 병원은 2007년부터 4년 연속 ‘헬스 그레이드’ 평가에서 미국 내 50대 우수 병원에 선정되고 있다.

이 병원은 1976년부터 10년에 걸친 계획으로 최첨단 기술과 최신 건강관리 개념을 도입한 빌딩을 건립해왔다. 외래환자의 수술센터, 특수심장연구센터, 생식리서치연구소 등의 설치와 함께 대규모 심장흉부 수술과 집중관리 병동도 세웠다. 여기에 정형외과 연구소 특수연구센터, 신장담석센터가 특수연구센터로 발전했다.

현재는 검사와 진료, 치료, 수술, 처방약 등 모든 의료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7층규모의 원스톱 서비스 메디컬 병동을 건립 중이다. 이 가운데 한 층 전체를 한국인만을 위해 만들 예정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병원이 한국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지난 1996년에 취임한 앤드류 리카(Andrew Leeka) 병원장의 한인 사랑 때문이다. 리카 병원장은 아예 자신의 성을 “이가”라고 한다. 영어 성은 ‘리카’지만 ‘이’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뜻과 ‘코리안 아메리칸(KA)’의 약자를 따서 ‘이가’로 칭한 것.

또한 부임 첫 해부터 한국인 대상의 무료건강박람회를 개최해왔고, 오는 10월 27일 16회 행사를 개최한다. 앤드류 리카 병원장은 “한인 사회는 저희 병원의 오랜 친구”라며 “한인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면 제일 먼저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이런 행사를 열 수 있었던 것은 굿 사마리탄 병원이 비영리재단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 병원에서 출생하는 신생아 30%가 한인 아기란 것을 보면, 이곳을 찾는 한인들의 숫자가 많다. 때문에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은 다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리카 병원장은 “몸이 아파야만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특히 암은 자각 증상을 느낄 때면 이미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며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병원 문턱을 낮추는 방법으로 무료 건강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박람회 참가자는 연간 평균 1,000명 정도로 지난 해까지 1,5000명 정도의 한인들이 건강 검진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굿사마리탄 병원은 한인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세대의료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에서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한인들의 포스트 케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100명 가까이 되는 한인 의사들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매년 한∙미 양국을 오가며 세미나를 개최, 양 의료원이 보유한 선도기술의 교류, 의료인력의 교환, 국제 의료 및 환자 추천프로그램 개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 등 환자들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앤드류 리카 병원장은 “한인들의 건강을 위한 각종 서비스가 준비돼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달라”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봉사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Tel. 213-977-2121 한인담당 #2)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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