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이지 러너스 클럽’

△사진ⓒ이지 러너스 클럽

 

“달릴 때 필요한 도전 정신과 에너지는 이기적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인간관계에서 나를 더 강하도록 도와준다. 운동선수가 되는 과정은 누군가를 위해 노력할 수 있게 일깨워 준다.”

198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당시 세계 여자 최고 기록을 세운 미국의 여성 마라토너 조안 베노이트 사무엘슨(Joan Benoit Samuelson)의 말이다.

달릴 때에는 철저히 ‘나’만 생각해야 한다. 조금만 다른 곳에 마음을 쏟으면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철저하게 자신만 생각하며 집중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인내를 배우고 강해지기 마련이다.

만약 혼자 달리는 게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순간 자신을 응원하는 동료가 있다면, ‘달리기’는 좀 더 도전하기 쉬울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아침 6시부터 세리토스 리즈날 파크에 모여 달리기를 하는 동호회 ‘이지 러너스 클럽’이 바로 그렇다.

‘이지 러너스’는 지난 1999년 1월, 50여명이 플러튼의 파크스 주니어(Park’s Junior) 고등학교l에서 첫 모임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현재 위치로 달리기 장소를 옮겼다.

이지 러너스 기획부장 김혜선 코치는 “세리토스 리즈날 파크는 주변을 한 바퀴 달렸을 때 거리가 1.5마일(2.41km)로 부담 없이 훈련과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 러너스의 장점은 ‘코치제도’이다. 개개인의 달리기 능력에 맞춰 초보반에서 보스턴 마라톤 도전반까지 체계적으로 강의한다. 구체적으로 보스턴 마라톤, 3종 경기, 산악 마라톤 등에 출전을 원하는 회원 그룹, 매주 연습하고 1년에 4회 정도 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하는 회원 그룹, 회원 가입 후 4개월 만에 하프 마라톤에 출전을 원하는 회원 그룹 등으로 세분화 된다.

특히 1년에 1번 4~5월 중 마라톤 교실을 운영, ‘왜 운동이 필요한가’에서부터 걷기와 뛰는 법에 대해 5~6주간 자세한 강의와 운동을 병행한다. 올해의 경우, 이지 러너스 마라톤 교실에서 보스턴 마라톤 참가 자격을 딴 사람만 25명이다.

이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격이 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마라톤 풀 코스완주 기록이 최고 3시간10분(18세~34세 남성)에서부터 최하 5시간30분(80세 이상 여성)까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이 클럽의 보스턴 마라톤팀(동북 호랑이팀)을 담당하는 장승남 코치는 새벽 4시부터 코칭을 시작하는 열정파로 클럽 내에서 유명하다.

현재 클럽을 거쳐 간 사람만 1,000여명, 활발한 활동을 하는 회원은 350여명으로, 효율적인 클럽운영을 위해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 기획팀, 인사팀, 봉사팀, 재무팀, 코치단 등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또한 모임이 처음 생긴 1999년부터 지금까지 13년동안 회원간 잡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자랑이다. 클럽을 처음 만든 후 11년간 클럽을 이끌어온 김명환 전 회장은 클럽 이름을 공모해 결정 하는 등 즐겁게 달리는 모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건강하게 아침을 달리는 이들의 건강한 모습처럼, 그들의 일상도 건강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문의: 310-529-9556 주말, 310-662-5060 주중)

세리토스=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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