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위해 꼭 필요한 것만 강의~

△한국에서 ‘호일침’으로 유명한 김광호 박사가 오는 8월 미국 뉴저지를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동양학회

 

8월 미국 동부에서 세미나 여는 김광호 박사

 

“환자 치료를 위해 좀 더 도움될 만한 임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8월 11일부터 1박 2일동안 세미나를 개최하는 김광호 박사의 얘기다.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 12개 한의원에서 100만 명 정도의 환자를 치료한 김 박사는 그 동안 쌓아왔던 자신 만의 노하우를 미국 한의사들에게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그와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미국에서 강의를 하게 된 계기는.

“10년전 우연히 시작하게 됐는데 미국 내 한의사들과 더욱 다양한 정보를 나누어야겠다고 느꼈다. 미국 본토인들을 상대하려면, 물론 영어를 잘해야겠지만 실력도 있어야 한다. 한의사들이 이번 강의를 듣고 바로 실전에 적용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동의보감》엔 동작을 보고 원인을 생각하고 여러 증상으로 확증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반 침구서적이 아닌 《동의보감》에 근거하여 호일침, 사암오행침을 합쳐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이다. 물론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동의보감》이 세밀하고 경우의 수가 폭넓다. 쉽게 말해 한의학적인 변증은 《동의보감》, 침은 사암오행침 놓는 법을 강의한다고 보면 된다”

 

-다른 강의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실습위주로 한다는 점이다. 환자가 없는 강의는 의미가 없다. 오늘 배우고 내일 써 먹어야 임상 실력도 눈에 띄게 성장한다. 한의사는 늘 환자를 놓고 얘기해야 한다. 또한 표준화가 필요하고, 재현성과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어떤 환자라도 고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자신감이 생기며 더 나아갈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미국 강의를 할 계획이 있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일단 시범적으로 2~3번 강의를 한 뒤, 가칭 ‘호박사의 아카데미’를 열어 상설화시키고 싶다. 실전에 써 먹을 수 있는 치료를 가르쳐주는 한의 학원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혈자리 잡는 법부터 침 놓는 강도, 몸의 자세, 혈자리마다 자침 시 달라지는 자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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