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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8, 2024

김한직 교수의 361혈 궁리 ⑭ 족소음신경Ⅰ

사진(c)Dollarphotoclub_Nikki-Zalewski

방광경과 표리∙심경과 교제

충맥의 표(標)인 ‘족소음신경’∙화생토

 

족소음신경은 발가락 끝에서 일어나 발바닥 가운데 용천혈에서 신경이 시작된다. 다리를 거쳐 둘로 나뉘어 신장, 방광, 심장 등으로 올라가 혀뿌리인 염천혈과 심포경에서 끝난다. 족소음신경은 방광경과 표리하고 심경과 교제하며 충맥의 표(標)이므로 화생토하는 것이 임상 요점이다.

 

▲ K 1 용천(湧泉)

솟아 오르는 샘(분천噴泉)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좋은 생각이 그칠 틈 없이 솟게 한다.

『천금요방』에서 인중통(咽中痛), 부가납식(不可納食)에 대종과, 후비경인(喉痺哽咽), 한열(寒熱)에 연곡과, 『침구자생경』에서 두통목현에 사백, 대저와, 목현에 신정, 상성, 의희, 어제, 대도와, 풍진에 환도와, 불임에 차료, 상구와, 오지단진통(五指端盡痛), 족부득리지(足不得履地)에 연곡과, 풍간에 척중과 배혈했다.

또한 『침구대성』에서 상한대열부퇴(傷寒大熱不退)에 합곡, 곡지, 절골, 족삼리, 대추와, 요부강통에 요수, 위중, 소장수, 방광수와, 풍간에 신정, 소료와, 치매에 신문, 소상, 심수와, 『침구갑을경』에서 실음에 합곡, 양교와, 『백증부』에서 궐한궐열(厥寒厥熱), 소갈지신갈(消渴之腎渴)에 행간과, 『십사경요혈주치가』에서 오간에 노궁과 배혈했다.

 

▲ K 2 연곡(然谷)

음기(陰器)가 자연스레 천계(天癸)와 어울려 형성되게 하고 음기 관련 모든 병증에 사용한다.

『천금요방』에서 한습손설(寒濕飱泄)에 경문, 음릉천과, 소갈고갈(消渴苦渴)에 의사, 승장, 관충과, 심통여추자(心痛如錐刺)에 지구, 태계와, 심중출척공(心中怵惕恐), 여인장포지(如人將捕之)에 양릉천과, 상복석수(上腹石水)에 기충, 사만, 장문(구(灸))과, 『침구갑을경』에서 온병조동, 족궐다한에 태계(후자(後刺))와 배혈했다.

또한 『유경도익』에서 음위(陰痿)에 명문, 신수, 기해와, 실음에 천돌, 영도, 음곡, 부류, 풍륭과, 『침구자생경』에서 연출(涎出)에 부류와, 인내종(咽內腫)에 태계와, 하지궐냉에 신수, 경골과, 정일상축(精溢上縮)에 대혁과, 『침구대성』에서 소갈에 승장, 금진옥액, 인중, 염천, 곡지, 노궁, 태충, 행간, 상구, 은백과, 설강에 음곡, 아문, 소상, 어제, 이간, 중충과 배혈했다.

 

▲ K 3 태계(太溪)

수액과 골수의 원혈. 배혈에 따라 양계 및 해계와는 신체 전면, 후계와는 후면, 협계와는 측면에 진액을 기화하며 골수를 자양한다. 또한 천계와는 원기와 종기의 교통을 담당해 수승화강을 유지한다.

『천금요방』에서 학병(瘧病)의 열다한소(熱多寒少)를 주관하고 해상기(咳上氣), 심번(心煩)에 자궁(紫宮), 옥당과, 인중건(咽中乾), 구중열(口中熱), 타여교(唾如膠)에 소택과, 설리부지(泄痢不止)에 관원과, 『침구자생경』에서 인후종(咽喉腫)에 중저와, 기면에 대종, 수오리, 조해, 이간과, 배변곤란에 승산과 배혈했다.

또한 『침구대성』에서 신허요통에 신수, 위중, 백환수와, 기면에 조해, 백회, 견정(肩井), 이간, 삼간, 여태, 간수와, 뇨암에 음곡, 신수, 기해, 방광수, 관원과, 경통(莖痛)에 어제, 중극, 삼음교와, 하지마비에 음릉천, 환도, 양보, 지음과, 『옥룡가』에서 초혜풍(草鞋風; 종홍퇴족腫紅腿足)에 곤륜, 신맥과, 주후가에서 과내외통(踝內外痛)에 곤륜과 배혈했다.

 

▲ K 4 대종(大鍾)

락혈로 방광경으로 직통하여 입뇌하므로 요통은 물론 우울, 치매를 비롯한 정신 질환에 사용한다.

『천금요방』에서 학병(瘧病)의 다한소열(多寒少熱)을 주관하고 번심만구(煩心滿嘔)에 태계와, 경공외인(驚恐畏人), 신기부족(神氣不足)에 극문과, 『침구자생경』에서 구열에 소충과, 배변곤란에 석관 혹은 중료, 관원, 승근, 태충, 승산, 태계, 중완과, 『백증부』에서 권언기와(倦言嗜臥)에 통리와 배혈했다.

 

▲ K 5 수천(水泉)

극혈로 기화(氣化)의 이상으로 발생한 수액과 월경, 대하 등 자궁의 병증을 치료한다.

『천금요방』에서 부자(不字), 음폭출(陰暴出), 림루(淋漏), 월수부래(月水不來), 다민이심하통(多悶而心下痛)에 조해와, 석림소편부득(石淋小便不得)에 대돈과, 『침구자생경』에서 음정에 조해, 신맥, 곡천과, 『백증부』에서 월경부조에 천추와 배혈했다.

 

▲ K 6 조해(照海)

빛과 거울의 의미. 바다(신腎)를 비추어 상화(相火)를 조화롭게 빛낸다. 상화망동, 기화불리, 음교편성(陰蹻偏盛)은 물론 신지부화(腎志不化)에도 사용한다.

『천금요방』에서 뇨암, 수도폐색에 경문과, 소복(小腹)열감에 태계, 관원, 위중과, 인후종통, 연하곤란에 전곡, 중봉과, 『침구취영』에서 야간전간에 신맥(구)과, 『옥룡부』에서 변비에 지구와, 『백증부』에서 한산에 대돈과 배혈했다.

또한 『석홍부』에서 칠산하복통에 삼음교, 곡천과, 제급인통(諸急咽痛)에 백회(선자先刺), 태충, 삼음교와, 『침구대성』에서 변비에 태백, (지구), 장문과, 과이하병(踝以下病)에 신맥(구灸)과, 음정에 곡천과 함께 소부, 태충 혹은 대돈과 배혈했다.

 

▲ K 7 복류(復溜)

경혈이자 모혈이므로 다시 한번 오수혈의 기세(氣勢) 중 하나인 형류(滎溜)를 자극하여 명문지화를 회복시킨다.

『천금요방』에서 혈림에 제하단전(臍下丹田)(구)과, 『침구대성』에서 한출다소에 합곡(선자先刺, 소보다사少補多瀉)과, 부종, 기체창만에 신궐과, 무한에 곡택, 어제, 소택, 상성, 곡천, 곤륜, 협계, 족규음과, 상한무한에는 부류를 사하면서 내정(사), 합곡(보), 백로와, 상한한다에는 부류를 보하면서 내정(사), 합곡(사), 백로와, 요척통에는 위중과 배혈했다.

또한 『침구갑을경』에서 유옹에 태충과, 『침구집성』에서 골수냉통에 대저, 현종, 신맥, 여태, 신수와, 적백대하에 부류, 곡골(구칠장(灸七壯)), 태충, 관원, 삼음교, 천추(구백장灸百壯)와, 『동인침구유혈도경』에서 족부냉감에 신맥, 여태와, 고창에 공손, 중봉, 태백, 수분과, 『십사경요혈주치가』에서 부종에 수분과, 『신구경론』에서 자한에 대추, 고황수(구)와 배혈했다.

 

▲ K 8 교신(交信)

음교맥의 극혈이므로 중년 이후의 여성들의 모든 육체적 증상을 다스린다.

『천금요방』에서 둔통에 환도, 속골, 삼음교, 음곡과, 『침구자생경』에서 붕루부지에 음곡, 태충, 삼음교와, 『백증부』에서 녀자소기(女子少氣), 루혈(漏血)에 합양과 배혈했다.

 

▲ K 9 축빈(築賓)

쌓을 ‘축’자와 손님, 인도하다, 복종하다, 배척하다의 뜻을 가진 ‘빈’자다. 음유맥의 극혈이므로 중년 이후의 여성들의 모든 정신적 증상을 다스린다.

『천금요방』에서 전광구토에 양곡, 후정, 강간, 뇌호, 낙각, 옥침과, 광역망언노매(狂易妄言怒罵)에 거궐과, 『침구자생경』에서 구토연말(嘔吐涎沫)에 소해(少海)와, 전질광언(癲疾狂言), 토설(吐舌)(부수(不收))에 태을과 배혈했다.

 

▲ K 10 음곡(陰谷)

굴슬하여 취혈하는데 상(上)은 곡천(曲泉)이고 외(外)는 위양(委陽)이다.

『천금요방』에서 설하종난언(舌下腫難言), 설연출(舌涎出)에 염천과, 『침구자생경』에서 음도유소편난(陰跳遺小便難)에 대돈, 기문(期門), 위중, 위양과, 『백증부』에서 곽란에 족삼리와, 『유경도익』에서 발광에 족삼리, 간사, 백회, 부류와 배혈했다.

김한직 교수(사우스베일로 애너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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