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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7, 2024

김한직 교수의 361혈 궁리 (18) 족소양담경Ⅰ

담경, 중초 주관해 육부 건강의 핵심

오지칠정 균형∙심신 울체 표현

G 1 동자료~G 10 부백까지

 

담경은 첫째 “담자(膽者), 중정지부(中精之府)”이므로 목극토로 중초를 주관함은 물론 중정, 즉 청즙(淸汁)인 담즙을 저장, 분비하므로 육부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둘째 “담자, 중정지관(中正之官), 결단출언(決斷出焉)”이므로 오지칠정 균형은 물론, 꿈 꾸는 장기인 간목의 모려(謀慮)를 보좌한다. 셋째 “범십일장(凡十一藏), 취결어담야(取決於膽也)”이므로 외부의 형상으로(동자료-함염, 연액-경문, 대맥-환도∙∙∙) 십일장(十一藏) 상태와 사람의 기상(氣象)을 엿볼 수 있다. 넷째 44혈이므로 심신 울체는 쉽게 담경에 표현된다. 자구(刺灸)하면 목기(木氣)의 승발소설(升發疏泄)을 언제든지 재활할 수 있다.

 

▲ G 1 동자료(瞳子髎): 별명은 ‘태양(太陽)’과 ‘어미(魚尾)’ 등. 『침구대성』에서 목생내장(目生內障)에 합곡, 족림읍, 정명과, 『침구자생경』에서 목중예막(目中翳膜)에 구허와, 『침구대전』에서 구안왜사에 인중, 합곡, 태연, 십선과, 『유경도익』에서 부인유종(婦人乳腫)에 소택과 배혈.

 

▲ G 2 청회(聽會): 함염은 종맥의 전방을 주관. 『천금요방』에서 이롱이명에 천용, 청궁, 중저와, 치통오한에 대영, 관료, 곡지와, 『침구자생경』에서 중청무소문(重聽無所聞)에 외관과, 『침구대성』에서 이홍종통(耳紅腫痛)에 합곡, 협거와, 『석홍부』에서 상한량이롱(傷寒兩耳聾)에 금문과, 『유경도익』에서 구안왜사에 협거, 지창, 인중, 승장, 합곡과 배혈.

 

▲ G 3 상관(上關): 별명이 ‘객주인(客主人)’. 외감육음이 면부를 침입하는 곳. 하관과 목극토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침구자생경』에서 편풍구목왜(偏風口目歪)에 하관과, 『침구집성』에서 구금아차부개(口噤牙車不開)에 협거, 아시혈과 배혈.

 

▲ G 4 암염(頷厭): 함자는 턱, 면황(面黃), 머리 끄덕거림, 염자는 싫어하다, 빠지다, 누르다의 뜻. 수해(髓海)와 독맥을 지키는 다중의 방어막을 독맥 육선이라 한다면, 1선-정명부터 천주, 2선-양백부터 풍지, 3선-완골부터 양백, 4선-함염부터 완골, 5선-예풍부터 이화료, 6선-승읍부터 두유. 『천금요방』에서 풍현편두통(風眩偏頭痛)에 전정, 후정과, 경항동(頸項疼), 력절한출(歷節汗出)에 비양, 용천과, 『침구자생경』에서 풍현에 후정, 옥침과 배혈.

 

▲ G 5 현로(懸顱): 머리 기혈이 현수(懸垂)되어 있는 곳. 『백증부』 편두통에 함염과 배혈.

 

▲ G 6 현리(懸釐): 현로에서 호리(毫釐)만큼 아래 위치한다는 의미. ‘리’자는 리개(釐改), 리정(釐正)의 뜻도. 『천금요방』에서 열병편두통(熱病偏頭痛)에 구미와 배혈.

 

▲ G 7 곡빈(曲鬢): 구레나룻이 시작되고 방광경과 교회하며(곡빈-완골) 후발제로 넘어가는 부위. 『천금요방』에서 치우(齒齲)에 충양과, 폭음부능언(暴喑不能言)에 천창, 지구, 부돌, 영도와 배혈.

 

▲ G 8 솔곡(率谷): 각손의 직상으로 모든 계곡(관절, 음기 등)을 거느린다. 『침구자생경』에서 격위한담(鬲胃寒痰)에 격수와, 구토흉만(嘔吐胸滿)에 유부, 영허, 거궐, 신장과 배혈.

 

▲ G 9 천충(天衝): 두뇌 기혈 상충을 조절하는 중요한 혈위. 소장경편에서 언급했듯 천창혈의 하나로 봐야. 『침구갑을경』에서 두통에 풍지, 목창과, 『백증부』에서 반장비곡(反張悲哭)에 대횡과 배혈.

 

▲ G 10 부백(浮白): 부락과 백기가 만나는 곳. 금극목이 되면 백발이 기시하며, 곡빈-각손-부백은 대략 상평. 『침구갑을경』에서 아치우통(牙齒齲痛)에 완골(完骨)과 배혈.

김한직 교수(사우스베일로 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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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수소양삼초경 계속)

 

▲ SJ 16 천유(天牖-상초): 하늘로 향하는 들창으로 유자에는 깨우치고 인도하다는 의미. 천창혈의 하나. 『천금요방』에서 풍현두통(風眩頭痛)에 곤륜, 관충, 풍문, 관원과, 비부수체(鼻不收涕), 부지향취(不知香臭)에 수구와, 목읍출(目泣出)에 심수와, 견배통에 결분, 신도, 대저, 천돌, 수도, 거골과, 후비(喉痺), 경항종부가부앙(頸項腫不可俯仰), 협종인이후(頰腫引耳後)에 완골(完骨), 전곡과, 『침구갑을경』에서 면종에 의희(선(先)), 천유, 풍지(후(後))와, 『침구자생경』에서 항강부득고(項強不得顧)에 후계와 배혈.

 

▲ SJ 17 예풍(翳風-하초): 양산처럼 두면으로 풍사가 침입하는 것을 가려주며, 예풍-이화료는 종맥의 후방을 주관하는 독맥 5선. 『침구갑을경』에서 이롱에 회종, 하관과, 『침구자생경』에서 돌연음아에 통리와, 아치우통(牙齒齲痛)에 하관, 대영, 완골과, 구금(口噤)에 천창과, 침구대성에서 이롱기폐(耳聾氣閉)에 예풍, 청궁, 청회(先), 족삼리, 합곡(後)과, 이창(耳瘡), 유농즙(有膿汁)에 합곡, 이문과 배혈.

 

▲ SJ 18 계맥(瘈脈-하초): 간질, 광견, 소아경풍(瘛)의 명혈. 『천금요방』에서 두풍에 찬죽, 승광, 신수, 사죽공, 이화료와, 『침구갑을경』에서 소아경간, 구토설사, 경공(驚恐)에 장강과, 『침구자생경』에서 이후(耳後)두풍에 완골과 배혈.

 

▲ SJ 19 로식(顱息-하초): 머리가 숨쉬는 곳. 『천금요방』에서 협상인(脅相引-痛), 부득경측(不得傾側)에 본신과, 『침구자생경』에서 소아발간계종(小兒發癇瘈瘲)에 계맥, 신도와, 협통에 격수, 중려수, 규음, 양곡과, 차사난지에서 두통신열에 명문, 함곡과 배혈.

 

▲ SJ 20 각손(角孫-하초): 이첨 직상으로 손락의 상하 유주를 주관. 『천금요방』에서 아치부능작(牙齒不能嚼)에 협거와, 『침구대성』에서 아간종통(牙齦腫痛)에 소해와 배혈.

 

▲ SJ 21 이문(耳門-하초): 『천금요방』에서 진문강(唇吻強), 상치우통(上齒齲痛)에 태단, 목창, 정영과, 『침구대성』에서 정이농즙출(聤耳膿汁出)에 예풍, 합곡과, 중청무소문(重聽無所聞)에 풍지, 협계, 청회, 청궁과, 이명에 청궁, 청회, 백회, 낙각, 양계, 전곡, 후계, 완골, 중저, 액문, 상양, 신수와, 『천성비결』에서 이명요통에 인영(선), 이문, 족삼리(후)와 배혈.

 

▲ SJ 22 이화료(耳和중초): 별명이 화료(禾髎). 비토(脾土)처럼 종맥의 승청강탁을 조화하는 요충이다. 『동의보감』에서 이롱에 찬죽, 외관, 청회, 청궁, 합곡, 상양, 중충과 배혈.

 

▲ SJ 23 사죽공(絲竹空-상초): 음모(陰毛)를 주관하는 담경과 연접하므로 음모를 주관. 『침구대성』에서 편정두통(偏正頭痛)에 풍지, 합곡과, 편정두풍(偏正頭風)에 백회, 전정, 신정, 상성, 풍지, 합곡, 찬죽, 두유와, 풍간(風癇-吐涎)에 신정, 백회, 전정, 용천, 신궐(一壯), 구미(三壯)와, 목대상(目戴上)에 곤륜, 백회와, 『백증부』에서 치통에 이문과 배혈. 또한 『옥룡가』의 “편정두풍통난의(偏正頭風痛難醫), 사죽김침역가시(絲竹金鍼亦可施), 연피향후투솔곡(沿皮向後透率谷), 일침량혈세간희(一鍼兩穴世間稀)“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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