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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9, 2024

이한옥 교수의 원론 ⑤ 오운육기(五運六氣)의 개념

△ 사암의 ‘천지운기문’ 치료 사례를 참고하면 오운에 따른 각 해의 치료법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사진©Dollarphotoclub_yurumi

 

사암도인의 ‘천지운기문’ 치료 통해 본 ‘오운에 따른 각 해의 치료’

補瀉의 치법, 陽太過-陰不及으로 항상 보방으로만 치료

 

오래된 고질병이나 만성질환은 선천적(先天的) 체질(體質)의 불균형에서 비롯되고, 급성 질병이나 유행성 질병은 후천적(後天的) 체질(體質)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므로, 이에 따라 질병의 치료처방도 각각 다르다.

그러나 사암도인의 천지운기문의 치료 예를 보면 다음과 같이 오운에 따른 각 해의 치료 예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사암의 ‘천지운기문’에서 보사(補瀉)의 치법은 양태과음불급(陽太過.陰不及)으로 항상 보방으로만 치료한다

 

▲ 1-1. 갑년(甲年) 수-보방

【증세】 세토(歲土)가 태과(太過)하여 우습(雨濕)이 유행하므로 신수(腎水)가 사(邪)를 받게 되어 사람이 항시 불쾌감을 느끼며 발에 힘이 없고 발바닥이 아프며 속이 터분하고 사지(四肢)를 놀리지 못하는 등 증상을 호소한다. 부자산수유탕(附子山茱萸湯).

【치료】 태백(太白) 사(瀉), 경거(經渠)*복류(復留) 보(補). 억관보모(抑官補母) 태백(토토) 사, 경거(금금).(복류(수금) 보 수- 보방

 

▲ 1-2. 신년(辛年) 수-보방

【증세】 세수(歲水)가 불급(不及)하여 습(濕)이 성행하므로 부종(浮腫)이 되고 몸이 무거우며 유설(濡泄), 족위(足), 청궐(淸厥), 각하동통(脚下疼痛)등 증상을 호소한다. 오미자탕(五味子湯)

【치료】 경거(經渠)*복류(復留) 보(補), 태백(太白)*태계(太谿) 사(瀉). 억관보모(抑官補母) 태백(토토) 태계(수토)사, 경거(금금).(복류(수금) 수- 보방

 

▲ 2-1. 을년(乙年) 금+보방

【증세】 세금(歲金)이 불급(不及)하여 염화(炎火)가 성행하므로 견배(見背)가 무중(霧中)하고 콧물이 흐르며 재채기와 함께 해수(咳嗽), 천혈(喘血) 등 증상을 호소한다. 자울탕(紫菀湯)

【치료】 삼리(三里)*곡지(曲池) 보(補), 임읍(臨立)*후계(後谿) 사(瀉). 보국영가(補國寧家) 삼리(토토). 곡지(금토) 보, 임읍(목목).후계(화목) 사

 

▲ 2-2. 무년(戊年) 금-보방

【증세】 세화(歲火)가 태과(太過)하여 화사(火邪)가 유행하므로 폐금(肺金)이 사(邪)를 받게 되어 학질이 유행되며 소기(少氣), 해천(咳喘), 혈설(血泄), 신열(身熱), 골통(骨痛) 등 증상을 호소한다. 맥문동탕(麥門冬湯)

【치료】 소해(少海)*척택(尺澤) 보(補), 소부(少府)*어제(魚際) 사(瀉). 극관보모 결과로 오는 금- 보방 소부(화화). 어제(금화) 사, 소해(화수).척택(금수) 보

 

▲ 3-1. 병년(丙年) 화-보방

【증세】 세수(歲水)가 태과(太過)하여 한기(寒氣)가 유행하므로 심화(心火)가 사(邪)를 받게 되여 몸이 덥고, 심(心)이 조(燥)하며, 궐음경(厥陰經) 분야에 한냉(寒冷)을 느끼고 헛소리를 하며 가슴이 아픔과 함께 해수(咳嗽), 자한(自汗)등 증상을 호소하나 야간이 더욱 중(重)하다. 황련복령탕(黃連茯笭湯)

【치료】 음곡(陰谷)*소해(少海) 사(瀉), 대돈(大敦)*소충(小衡) 보(補). 세관보모(洗官補母) 화- 보방 음곡(수수).소해(화수) 사, 대돈(목목).소충(화목) 보

 

▲ 3-2. 계년(癸年) 화-보방

【증세】 세화(歲火)가 불급(不及)하여 한(寒)이 성행하므로 흉(胸), 복(腹), 협(脇), 응(膺), 견(肩), 양비(兩臂)와 함께 울모(鬱冒), 심통(心痛)등 증상을 호소한다. 황기복신탕(黃芪茯神湯)

【치료】 대돈(大敦)*소충(小衡) 보(補), 척택(尺澤)*복류(復留) 사(瀉). 현군우신(賢君遇臣). 소음2=수>금>목>화>토에서 火- 보방은 대돈(목목)*소충(화목) 補,

 

▲ 4-1. 정년(丁年) 목+보방

【증세】 세목(歲木)이 불급(不及)하여 조(燥)가 성행하므로 갈비가 땡기고 아래배가 아프며 장명(腸鳴), 당설 등 증상을 호소한다. 총용우슬탕(蓉牛膝湯)

【치료】 이간(二間)*통곡(通谷) 보(補), 상양(商陽) 사(瀉). 보관안민(補官安民) 목+보방, 이간(금수). 통곡(수수) 보, 상양(금금) 사

 

▲ 4-2. 경년(庚年) 목+보방

【증세】 세금(歲金)이 태과(太過)하여 조기(燥氣)가 성행하므로 간목(肝木)이 사(邪)를 받게 되어 옆구리와 소복(小腹)이 함께 아프며 귀가 먹먹하고 눈이 붉어지며 다리와 종아리가 모두 아픈 등 증상을 호소한다. 우슬목과탕(牛膝木瓜湯)

【치료】 양계(陽谿)*해계(解谿) 보(補), 지음(至陰)*규음(竅陰) 사(瀉). 군신경회(君臣慶會) 목+보방 양계(금화). 해계(토화) 보, 지음(수금).규음(목금) 사, 극을 이용한 직열식에 오행이 모두 참가하니 군신 경회라 한다

 

▲ 5-1. 기년(己年) 토+보방

【증세】 세토(歲土)가 불급(不及)하여 풍기가 성행하므로 손설(泄), 곽란(亂)과 함께 몸이 무겁고, 배가 아프며 근골(筋骨) 불안 등 증상을 호소한다. 백출호박탕(白朮琥珀湯)

【치료】 양계(陽谿)*해계(解谿) 보(補), 속골(束骨)*임읍(臨立) 사(瀉). 억관보민(抑官補民) 토+보방, 양계(금화). 해계(토화) 보, 속골(수목). 임읍(목목) 사

 

▲ 5-2. 임년(壬年) 토+보방

【증세】 세목(歲木)이 태과(太過)하여 풍기(風氣)가 유행(流行)하므로 비토(脾土)가 사(邪)를 받게 되어 손설(泄), 식감(食減)과 함께 체중(體重), 번조(煩躁), 장명(腸鳴), 협여복통(脇與腹痛)등 증상을 호소한다. 복령출탕(茯笭朮湯)

【치료】 지음(至陰)*규음(竅陰) 사(瀉), 양곡(陽谷)*해계(解谿) 보(補). 억관안신(抑官安身) 토+보방인데 지음(수금). 규음(목금)을 사할 수 없음. 양곡(금화). 해계(토화) 보.

 

▲ 병원(病源) 및 증치 개론(신증 新增)

‘운기(運氣)’는 『내경(內經) 천원기대론(天元紀大論)』에 천인상응(天人相應)의 리(理)를 상언하여 사천기(司天氣)와 재천기(在泉氣), 간기(間氣)의 나눔이 있다. 주세(主歲), 주시(主時), 태과(太過), 불급(不及)의 구별이 있으나 그 병증의 유행만은 말한 그대로 맞지를 않는다.

그래서 장비주(張飛疇)는 『천원기등편(天元氣等篇)』이 원래는 『소문』의 원문이 아니던 것을 왕씨(王氏)가 경중(經中)에 보입(補入)한 것인데 후세에서 고성의 격언으로 그릇 인정해 “운기(運氣)는 부족빙(不足憑)”이라 하고, 서회계(徐匯溪)는 “기인(欺人)의 학(學)”이라고까지 극언한 이상난측(異常難測)의 증(證)이다.

위에서 말한 각년(各年)의 증이 그 해를 따라(상합相合), 갑년(甲年)에는 우습(雨濕)이 유행(流行)하여 다수인이 항시 불쾌감을 느끼고 발에 힘이 없으며 발바닥이 아프고 속이 터분하며 사지를 놀리지 못하는 병이 유행한다.

을년(乙年)에는 염화(炎火)가 성행(盛行)하여 견배(肩背)가 무겁고 콧물이 흐르며 재채기가 나고 해소(咳嗽), 천혈(喘血) 등이 성행(盛行)되는가 또는 그렇지 않은가의 여부(與否)하면 기(己)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운기병(運氣病)이 아니니 일반 치병례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이한옥 교수(사우스베일로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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