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의업계 연말모임 정리

△한의업계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1년을 정리하고 친목도모 및 의미 있는 행사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사진은 지난해 사우스베일로 한의대의 연말행사 모습.

한의대∙동문회∙협회 등

장기자랑부터 연주, 마술쇼까지

한의대, 각 대학 동문회, 협회 등 한의업계는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 가는 12월, 각종 연말 모임 및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연말행사들의 특징은 연주 공연, 노래 및 장기자랑, 중고물품 경매, 한국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 등으로 풍성하게 준비된다는 점. 한의대, 각 대학 동문회, 협회 등에서 준비하고 있는 주요 행사들을 알아봤다.

▲한의대

남가주 한의대는 이번 연말 행사로 12월 13일 ‘노래짱! 장기짱! 선발대회’를 마련했다. 이 대회는 노래나 장기를 가장 잘한 사람이 아닌 행사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팀을 뽑는다. 1등에게는 $300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중고물품 경매행사도 준비돼 있다. 의류, 가전제품, 가구, 패션 소품 등 각종 중고물품을 기부 받은 후, 이를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기 위한 것.

경직된 자선행사를 벗어나 훈훈하면서도 재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국제방송연예학교(SIA)에서 댄스 및 노래 등의 콘서트를 진행한다. SIA에서는 작년에도 행사에서 공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 전원에게 푸짐하고 알찬 경품을 제공한다는 후문.

남가주 한의대 브라이언 김 총장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웃고 살 일이 별로 없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재학생, 졸업생 및 동문, 교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참가해 뜻 깊은 한 해의 마무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 중고물품을 기증할 사람은 12월 10일까지 남가주 한의대로 연락하면 된다. (중고물품 기부 문의: T. 213-413-9500)  

▲협회

가주한의사협회는 오는 12월 13일 LA 총영사관 옆 드림 웨딩에서 연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엔 중국한의사협회 퀜시 쳉,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신연성 LA 총영사, 배무한 한인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최재현 회장 등의 귀빈이 초청됐다. 또한 다채로운 공연과 TV 등 경품 추첨 시간도 준비돼 있다.

양학봉 회장은 “회원 및 한의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T. 213-382-4412)

재미한의사협회는 12월 14일 LA 로텍스 호텔에서 보수교육 ‘오바마 케어 설명회’를 갖고, 저녁 시간엔 연말 행사를 연다. 이번 보수교육엔 CAOMA 미셸 라우 회장과 보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가해 강의한다. 또한 한의사 송년 파티엔 타주 및 가주의 정치인 등의 귀빈이 초청되며 한국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김갑봉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재미한의사협회는 회원들의 공익과 권익을 보호하고 수준 높은 보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연말 모임은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T. 323-731-0037)

▲동문회

사우스베일로 한의대(SBU) 총동문회는 오는 12월 15일 올해의 마지막 보수교육을 개최한 후, 2014년 송년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보수교육은 서울대 약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20년 정도 약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미국 한의사인 고명순 원장이 ‘양방질환과 처방약들’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자주 처방되는 양방 약의 부작용을 자세히 소개, 한의사들의 환자 진료 및 처방에 도움 줄 예정이다.

송년행사는 기타, 클라리넷, 색소폰 등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트리오의 연주와 마술 쇼, 사물 놀이 등 흥겨운 공연과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김광태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동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T. 213-386-4517)

진희정 기자 jin@medicalhani.com

<12월 한의사 보수교육 및 연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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