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OM, 한의대 유학생 TOEFL 점수 대폭 상향 조정

△ ACAOM이 내년부터 토플 점수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혀 한의대 입학 예정인 유학생들이 당황하고 있다. 사진ⓒAdobeStock_ anyaberkut

 

“한의대 유학생 토플(TOEFL) 점수가 원어민도 어려울 정도로 올랐다는 게 사실입니까?”

최근 본지로 이런 제보가 들어왔다. 확인 결과 미국 한의대 인증기관인 ACAOM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한의대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DAOM) 학생 선발기준 가운데 영어 평가기준인 토플 점수를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간호대, 카이로프락틱 대학 등 다른 의료 전문인(physician) 양성 대학의 학생 선발기준에 맞게 ACAOM이 한의대 학생 선발기준을 맞춘 것이다. 즉 한의대 만 토플 점수를 올린 것이 아니라 피지션 대학 기준과 형평성을 맞춘 것이라 보면 된다.

특히 새로 바뀐 토플 시험의 경우 아무리 영어 작문, 듣기나 말하기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점수는 낮은 경우도 종종 있다. 이유는 단순 말하기나 작문이 아닌 시사나 역사, 철학 등의 분야에 기본 지식이 있어야만 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하라”는 문제가 나오면 평소 관련 분야에 관심이 없거나 지식이 없는 사람은 대답을 하기 힘들다. 당연히 점수도 낮게 나오기 마련이다.

때문에 앞으로 한의대 유학생이 높은 토플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 영어 말하기, 듣기, 작문이 아닌 시사, 교양의 기본 위에 영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만큼 한의대 입학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ACAOM 측은 “각 학교에서 유학생의 유치 등에 미치는 영향 및 유학생 개인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이에 대한 적용은 2019년 1월1일과 2020년 1월1일 두 차례 순차적으로 상향 적용하겠다”며 “새롭게 강화된 토플 점수 기준은 유연하게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플 점수 강화로 가장 큰 변화는 한의대 입학 예정인 유학생이 ACAOM이 정하는 최소 영어능력 기준에 미달할 경우, 한의대 석사, 박사 과정 등에 입학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번 토플 기준이 강화되면서 ACAOM의 스탠더드 및 기준(Standard and Criteria) 매뉴얼과 직업박사학위(PD; Professional Doctorate) 승인 기준 역시 개정이 예고됐다. (→관련 기사 7월30일에 계속)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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