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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4, 2024

DULA 서운교 총장 인터뷰

 

동국대 LA캠퍼스(DULA)가 한의학인증위원회(ACAOM)의 현장실사(site visit)를 앞두고 있다. 이번 현장실사는 지난해 9월 ACAOM으로부터 승인유예(Probationary Accreditation)을 받은 뒤, 현장실사 결과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한 학교의 대응책을 내놓는 자리다.

그 동안 학교의 준비가 미흡했다면 DULA는 ACAOM의 인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준비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 학교 서운교 총장<사진>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승인유예 조처를 받았는데.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 힘들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정비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게 돼 조직만 놓고 본다면 좋은 경험이었다. 일부러 돈을 들여 외부 컨설팅도 하는데 공짜로 컨설팅을 잘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ACAOM측에 최종 보고서를 보내고 감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적 받은 내용은 보완했나.

“그렇다. 실사를 받아봐야겠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동안 실사 준비와 함께 사암침, 사상의학, 동의보감 등 한국 전통 한의학 관련 교과서를 영어로 번역 완료했다. DULA는 앞으로 한국 한의학에 대해 교육할 것이라는 내용을 이번 감사 때 말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이 바뀌는 건가.

“이번 현장실사가 끝나면 정식으로 교과 과정으로 설정해 교육할 것이다. 이후 가주한의사위원회(CAB)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실사 때 이 부분을 강조하겠다.”

 

– DAOM 승인을 못 받았는데.

“현재 석사과정이 승인 유예 단계이므로, 이를 먼저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DAOM과정은 신청에 들어가 있다. 이와 함께 직업박사학위(FPD)도 추진 중이다. FPD는 아직 ACAOM에서 관련 법규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FPD를 운영할 계획이라는데 변화는 없다.”

 

-박사 과정 학생의 I-20는 합법적인가.

“DAOM 과정에 대해 신청이 들어가 있어서 합법적으로 I-20를 발급하는데 문제가 없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CAOM 지적 내용에도 있지만 DULA는 총장이 너무 자주 교체돼 많은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게다가 보통 총장의 임기가 2년인데 그나마 이를 다 채운 총장은 없을 정도다. 처음 미국으로 부임해 오면서 3년의 임기를 보장받았다.

원래 임기만료는 9월이나 다시 한국 측과 이야기해 임기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후엔 한국 한의학 교육 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학생을 열심히 가르치는 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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